진짜 4-5주차부터 시작된 울렁거림이 멈출 생각이 없나봐
양치할때마다 욱욱거리는건 뭐 이제 적응되어버륌
근데 먹덧이랑 토덧이 번갈아가면서 사람 괴롭게 하는데 진짜 죽것다
속이 허하고 배고픈 느낌이나 허한 느낌, 쓰린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벌써 스트레스받아
간혹 축복처럼 훅 땡기는게 있을땐 미친듯이 먹기도 하는데 그래봐야 한 0.5인분 겨우 먹나 컨디션 좋으면 밥 반공기 먹을수있고 아니면 두세끼에 노나먹음;;; 글케 운동하고 식단 깔짝거려도 안빠지던 몸무게가 2년만에 내려가고 있다는게 어이가 없어… 물먹는 하마였는데 지금은 뭔물을 먹든 무조건 다 올라오고 과일주스같은 걸로 버팀;; 이온음료도 한동안은 멕히다가 어제 와장창 다 토해내고 또 쳐다도 못보겠다
근데 내가 평소에 진짜 먹는게 너무 행복하고 낙이고 요리해먹는것도 좋아하고 사먹는 것도 좋아하고 늘 먹고싶은 게 넘치던 사람이었는데 그 행복이 송두리째 뺏겨서 마음에 즐거움이 없어ㅠㅠㅠㅠ
12주 찍고나면 좀 괜찮아 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그것만 기둘렸는데 딱 찍자마자 며칠전부터 진짜 암것도 못먹고 다토했쟈나…속이 뭔가 불편하니까 잠도 잘 못자서 완전 극예민상태이다 보니까 진짜 참으려고 참으려고 노력중인데 증말 별거 아닌 일로도 승질이 뻗쳐서 미치겠어ㅠㅠㅠㅠㅠ
거따가 자꾸 토하는거때매 두통은 또 왜이렇게 심해지는거니 정말
아가 생각하면서 심호흡하고 마음 가라앉히려고 노력중인데 가끔 내 마음상태가 너무 네거티브해거 내가 놀람ㅠㅠ아니 이걸 이렇게까지 꼬아서 내가 생각했다고 방금? 싶고… 짝꿍한테 짜증도 심해진것같아서 미안해죽겠고 아기한테도 미안함ㅠㅠ엄마가 웃어야 아기도 웃는다는디 이런 생각도 들고 아 근데 맛있는 밥 못먹어 잠 못자 머리아픈데 두통약먹기도 꺼려져 기운은 없어 뭐 웃고 신날일이 있어야지!!!!ㅠㅠㅠㅠ 드라마 보려고 눈뜨고 있는 것마저도 귀찮다…
다들 어떻게 참고 지나가는거니 정말
엄마랑 짝꿍한테 하소연하는것도 미안해 죽겠어ㅠㅠ 아무리 눌러참아도 자꾸 신경이 삐죽삐죽 곤두서서 미춰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