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합류하게 되는 과정이 좀 특이(?)해서 원래 그 조합에 있던 사람들이 살짝 당황스럽게 얼레벌레 어행을 가게 됐어.
어떻게 그 분이 합류하게 됐냐면, 우리 여행 가는 멤버중에 한 명 한테 여행 언제 가냐, 어디 가냐 물어본거야.
그래서 그 사람은 가볍게 언제 간다 어디 간다 얘기를 해줬는데, 본인도 살짝 기간 겹쳐서 하루 정도만 같이 놀면 안되냐고 물어봄ㅇㅇ
그래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겠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도 하루정도야 같이 놀면 재밌겠다~ 해서 오케이 한거지.
근데 그러고 며칠뒤에 갑자기 자기도 휴가 승인 우리랑 똑같이 받아서 첨부터 끝까지 같이 놀 수 있다, 비행기표랑 숙소 알려달라 뭐 그러는거야,,
우리는 당연히 하루라고 해서 오케이한건데 갑자기 2박 3일을 다 함께 하게 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이미 그렇게 했다는데 하루 아니면 못 껴준다 하는 것도 웃기고 해서 일단 함께 하는걸로 됐어.
그리고 사실 여행가는 지역에 사는 다른 동료가 있어서 숙소 따로 안잡고 그 동료 집에서 자기로 했었는데 그 분이 추가되면서 그것도 애매해지고 숙소도 새로 잡게 됐어.
근데 뭐 이미 가기로 한거 가서 잘 놀고 돌아왔는데 그 이후에도 또 우리 여행 일정 물어보고 자기 맘대로 휴가내고 우리한테 합류해서 우리는 당황스러운 여행을 한 번 더 하게된거지,,
사실 그 사람 자체가 나쁘거나 그렇진 않아. 오히려 무던해서 다 맞추고 그냥 다 잘 따르는 느낌? 그리고 우리와의 여행을 너무 즐거워하고 본인 인생에 있어서 이런 편안한? 나 자신 그대로 있을 수 있는 모임이 또 있을까 싶다면서 엄청 행복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
그러니까 우린 또 우리대로 저렇게 즐겁고 행복하다는데 내치기가 그런거야ㅠㅠㅠ 우리도 이왕 여행 가는건데 불편하게 만들기도 그렇잖아,,
근데 그 분이 이번 여행 끝날때쯤 다음 여행은 또 언제 할까요? 하면서 너무 기대하는 말들을 많이 했는데 우린 사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두번이나 함께 하면서 다음 여행은 별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거든,,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전달할지 너무 고민이야,,
우리는 우리대로 마음이 불편하고 또 저 분은 자꾸 행복해하고,, 좀 딜레마야,,
덬들의 지혜가 필요해..!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