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1년이라도 원없이 내 글을 써보고싶음
- 사유: 수술하고 재활치료 받으러 퇴사하고 한국가는데 최소 2년동안 할게 없음.
부모님이 먼저 레쥬메 공백이면 보기 안 좋을까봐 대학원 진학 권유. 이쪽 직업 사람들도 그냥 아파서 누워있던 공백기보다 졸업 못해도 좋으니 레쥬메에 뭐라도 쓰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긴했어
- 수술도 최소 2번은 받고, 재활도 받아야 하는데 직장생활은 어려워도 방학이랑 공강 맞추면 병행 가능할 것 같음 (신체적으로 크게 문제 없음)
- 해외대학 공대 전공, 문예창작(영어로 배움)부전공. 학점 4.5 변환시 4.3 정도 되어서 대학원 지원시 정량평가는 ㄱㅊ을듯. 학업계획서가 개큰문제긴해.
- 중,고등학생 때 소설도 쓰는 시인이 되고싶어 만해축전, 김유정, 대산청소년, 온갖 백일장 다니면서 굵직하게 당선도 꽤 됐는데 10년 가까이 손놓고 살아서 감 다 떨어짐.
- 물리적으로 한국어를 쓸 시간이 한국사는 한국인보다 적었고, 최근엔 직장생활하느라 연간 독서량도 30권 언저리 꾸역꾸역 채웠지만 시류에 뒤쳐짐.
- 석사 진학시 기성 시인/소설가 강의 들을 예정
등단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넣긴 해보겠다만 붙으면 기적이지... 해외살이가 만족스러워서 2년 지나면 다시 돌아갈거긴한데 석사는 2년만에 취득이 가능해도 예대는 도중에 자퇴해야한다는게 걸리네. 학생 때 알고지낸 문우(?)들 대부분 문창과 가긴했는데 대부분 본업은 따로 있고 등단한 친구도 취직하길래 글로 밥벌어먹고 사는거 환상이라고 믿고있어...
예대 문창 1년 학비 = 사립대 국문 대학원 한학기 학비고, 내가 하고싶은 건 남이 쓴 글 분석이 아니라 1년이라도 원없이 내 글 써보고싶다!라 문창과 개설 대학 중 예대가 학위소지자 전형으로 넣을 수 있길래 후보군에 넣어봄. 물론 붙여준다는 보장 없는거 알아서 올해 한국 들어가면 빡세게 과외 받아봐야 할 것 같아
동국대 문창 대학원도 유명한거 아는데 연대나 고대, 이대 붙으면 거기 가고싶음 (아무도 붙여준다고 안 함ㅎ)
나이는 아직 20대 중반.. 중후반...이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틀딱화석이라고 안 놀아주면 어떡하지
일단 대학보다 수술을 걱정해야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