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소모임 오픈톡방으로 들어가서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고 볼링도 치고 놀았었는데
그당시에는 심심함도 해소하고 진짜 재밌긴했거든 근데 대도시로 이직하고 환상?에서 깨어나니까 두번은 하지않는게 좋겠다고 느꼈어
그 이유가
1. 남자는 거의다 여미새라고 보면됨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게 여자보단 남자들이 더 그렇긴한데 그걸 감안해도
여자들 중에는 호기심이나 심심해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면 남자들은 여미새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ㅜ
2. 돈겁나씀 근데 엔빵하다보니 금전감각을 잊게됨
내가 들어간 소모임은 모든 비용을 무조건 엔빵하는 규칙이 있었는데
비싼거같아보여도 여럿이서 쓰니까 돈이 확 줄어드는거보고
어? 이정도면 괜찮네 이러면서 소모임 자주나갔는데
막상 통장보면 지출이 생각보다 많이나오더라
3. 문신한사람이 많다
살면서 문신한 사람을 가까이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문신한사람 비율이 생각보다 진짜 많더라
그래도 문신한 동성 친구나 언니는 잘해주고 괜찮았는데 남자들은 음...평소 사용하는 언어도 그렇고 가까이하면 안되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실제로 문신한 사람 중 한명은 소모임에서 만난 여친한테 폭언하고 때리기도 했대-이건 그 여친 당사자가 직접 한 얘기임)
내가 들어간 소모임은 방장이 여자기도 하고 빡빡한 규정으로 한번 필터링한건데도 그렇더라구
다른 사람한테 소모임을 추천하냐고 물으면, 외롭고 심심한 환경에 있다면 한번쯤은 해볼만하다 정도? 근데 애초에 모임의 목적이 심심풀이 애인사귀기 이런거다보니 끝나고 보면 소모적이고 남는 게 없긴하더라
할거면 뜨개질모임 반려동물모임 보드게임모임 이런식으로 취미공유하는 모임으로 들어가면 그나마 조금 더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