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아토피도 있었고 20살 이후로 한동안 괜찮았다가 허벅지쪽에 !심한! 성인 아토피도 겪어봤는데 그것도 완치 됐었어
근데 한 3년전부터 습진 재발.....
심할때는 사람들이 나 손에 화상 입은줄 알았다 할 정도로 빨개지고 벗겨지고 각질+태선화 등등...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있지만 완치에 가깝게 나았다 싶으면 심해지고 그래서 담당 선생님도 안타까워 할 정도였음
손이 너무 아프고 불편하니까 일상생활도 하기 힘들 정도였음
예를들면 나 운동 쳐돌인데 운동하려고 레깅스를 신는다 -> 손에 힘주니까 습진부위 터지고 쓰리고 피나고 아픔 -> 운동포기 이 수준
그래도 요즘엔 지인짜 심할때보단 나아져서 요즘은 스테로이드도 복용량도 조절하고 연고도 비스테로이드제+유리아크림 으로 바꿔서 관리중이었음
그런데 아뿔싸..
저번주 토요일에 여행을 갔는데 항히스타민제는 챙겨왔는데 스테로이드 복용약이랑 연고들을 안챙겨 온거임 수욜까지 놀아야하는디...
급한대로 브랜드에서 준 쿠폰쓰느라 가격맞춰야 해서 산 퓨어시어버터 미니 사이즈,
그것도 산 그날부터 백에 방치해서 굴러다니던걸로 보습이나마 해주자.. 하고 바르기 시작함
그리고 월욜 아침에야 깨달음 요 이틀 밤새 손이 가려워서 깨본적이 한번도 없다는걸
ㄹㅇ 손 터졌던 상처 다 낫고 붉은기 다 빠져있구 각질도 안떨어지는것..!
그리고 목요일인 오늘까지 수시로 잘 발라주고 있는데
병변이 줄어드는거=그 병변마저 심한 정도가 줄어들고 있는게 바를때마다 보임
남편이 내 손보고 울먹거림 손바닥 다 살색인거 너무 오랜만에 본다고
근데 넘 신기한게 허벅지에 성인 아토피 있을때도 각종 자극 적은 보습제들 찾아보다 다른 브랜드긴 하지만 99.9% 시어버터도 발라봤단 말이야
그땐 병변이 너무 크고 계속 진물이 흘러서 그랬는지 오히려 피부가 숨 못쉬고 더 불편한 느낌이라 처박템이었는데
(참고로 그때 내 구원 보습템은 ㅇㄹㅇ 아토크림이었다 아직도 가을겨울에 계속 잘씀)
이번엔 효과있는거 보니까 넘 신기..
여튼 그래서 내일은 나도 본품 사이즈로 사러 가보려고 해
시어버터 only 제품 더 싼것도 많겠지만
우리 피부병 동지들은 알듯이 한번 괜찮았던 템 아니면 다른거 써보기가 두렵기도 하고
실제로 성분은 비슷하거나 같은데도 피부에 안받는 경우가 있으니,,
나도 허벅지에 아토피 있었을땐 다른 브랜드 시어버터는 안맞기도 했었구
그래서 혹시 써보고 싶은 습진 동지들 있으면 ㄹㅅㄸ 말고도 다른 오가닉 브랜드에서 나오는 퓨어 시어버터 작은 용량으로 몇개 더 사서 한번 시험해보길 추천!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메인은 병원!!!! 병원 잘 찾아서 꾸준히 가기 인거 다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