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서비스업 일만 해오긴 했어 지금도 하는 중이고
그 안에서 매장관리 업무도 있고 재고관리 업무도 있고 직원 간의 사회생활도 있지만..
서비스업이라서 이렇게 매 직장마다 번아웃이 오는 엔딩인걸까
어딜가도 초반부터 일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주변에서 인정해주는 게 민망하고 부담스러워서 더 열심히 하고 잘 하려고 배로 노력하고 애쓰는데
그게 나를 금방 소진하게 만드는 것도 분명 있겠지
에너지 분배를 못 하는 점도 스스로 맘에 안 들고
그렇다고 그냥 할 만큼만 하는 건 또 못 하겠고
번아웃이 자꾸 찾아오고 내 삶이 무의미하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자꾸 겪는 건 지치고
우울증 약물 치료도 16년도부터 해오고 있는데 차도가 크게 없는 것도..
그냥 다 관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