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반인 덬인데 30대에 사랑니 한 개 뽑고
(그 당시 엑스레이에 사랑니 4개 다 잠재되어 있는데 한 개만 나와서 동네 치과에서 뺐었어)
작년부터 아래쪽에 하나 또 나오길래 아프진 않아서 그냥 양치질 할 때만 신경 써주면서 미루다가 오늘 지역에 사랑니발치공장으로 유명한 곳 가서 뺐거든
빼기 전에 오늘 발치할 사랑니 말고 아직 안 나온 나머지 두 개 사랑니(한 놈은 어금니에 살짝 걸쳐있고 한 놈은 비스듬히 누워있어ㅠ)도 나오기 전에 발치하는게 좋을까요? 물어봤더니
환자분이 너무 늦게 오셨다고 10대 20대에 뽑아야지 30대 40대 되면 치아가 뼈에 붙기 시작해서 뺄 때도 고생하고 살 차오르는 것도 늦게 올라고오고 통증도 오래가니까 나머지 두 개는 그냥 아플 때 뽑으라고...
근데 아플 때도 엄청 아플거라고 그러시더라고..
그냥 내 생각에 미리 아프고 뽑으면 안되나 싶어서 더 묻고 싶었는데 앞에 환자들 때문에 밀려서 병원 점심시간 되서 걍 뽑고 거즈 물고 나왔어;;
되게 잘 뽑아주셔서 두 조각 내서 그냥 쑥쑥 뽑아주시던데
혹시 나처럼 뒤늦게 사랑니 안에 잠들어 있는 거 뽑아 본 덬들 있니? 진짜 고생하나 싶고..
의사선생님이 막 사랑니 안 뽑아서 심하게 염증생긴 사진 그런 거 보여주셔서 아직 남아있는 사랑니에 겁만 집어먹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