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어릴때부터 공부 공부 공부 취업 취업 취업 승진 승진 이것만 보면서 살아왔음... 엄빠도 좀 그런 가혹?한 스타일이기도 했고 내가 원체 좀... 싫다 소리 안하고 따라하는 애였어서.. 지금 생각하면 그냥 멍청이 등신 찐따인듯하긴 함
진짜 연애도 안하고 오직 성공해야지 이러면서 말그대로 달리고 달려서 살아왔는데
지금 벌써 나이가... 이제 많이 쌓였는데 뭐 딱히 성공을 하지도 못했고, 돈을 많이 번것도 아니고, 사회적 지위가 높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부모와 사이가 좋지도 못함
진짜 일년에 휴가도 아예 안쓰고 일만하고, 어디 놀러간 적도 뭐 5-6년에 한두번 정도로 극한으로 돈 안썻고, 먹는거 입는거 다 아끼고 아껴서 힘들긴했는데... 어릴때부터 밤새도록 공부하면서 죽을거같으면 "그래도 나중에는 다 좋으려고 이러는거다"하는 희망을 가지고 그랬거든? 근데 그냥 이런 꼴이잖아...
요즘은 그냥 왜 사는지 모르겠어. 삶이 너무 지루한 것같아. 아니면 너무 고통뿐인것같아. 가끔은 그냥 지나가는 버스에 치이고 싶음... 다 그만두고 싶고... 앞으로 더 살아서 좋을게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어. 그전에는 버티면 내가 더 좋은 삶을 살수있다 생각햇는데, 이제는 아닌거같음 그냥 계속 같은 찐따이고 고통을 감내하는 내가 있을뿐... 몸도 엄청 안좋아졌는데 주변에 걱정해주는 사람이 하나 없음 부모마저도... 안태어났으면 좋을뻔했음 괜히 태어나서 이런 괴로움과 외로움을 경험하는게 너무 지침...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라는데 모르겠어 그냥 너무 다 힘들고 지침... 뭘위해서 그렇게까지 다 감내하면서 살았던걸까?
분명히 다 좋아질거라고 희망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