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것같고, 난 고통스럽기만 한것 같고 이런 때에 어디선가 이런글을 봤어
당신이 가진 모든것은 당신에게 없을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그 글을 곱씹으며 생각해보니까
오늘 내 한 몸 휴식을 취할 공간, 굶지 않고 내가 먹을 수 있었던 끼니, 폭신한 이불, 죽을 병이나 장애 없이 무사한 몸...
이런것들도 나한테 없을 수 있었는데 운좋게도 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거더라고
그 전까지는 '행복해지기 위해선 감사하라'는 소리에도 와닿지가 않았었거든. 감사할게 있어야 감사하지, 싶었어
그런데 내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 마저 없을수 있었음에도 행운으로 내가 갖고 있는것들이라고 인지하고 나니까 내 상황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더라
불안을 느낄때면 마치 내 생존이 위협받는것같은 기분을 느꼈는데, 현재의 날 직시해보면 난 사실 실제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지도 않고, 날 괴롭히던 기분처럼 내가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게 아니더라.
이 마인드를 매일 되새김질하다보니까 과거와 미래로 불안해 하던 마음이 점점 나아졌어
혹시 나처럼 도움되는 덬이 있을까해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