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학에서 선택한 전공이 진짜 특수전공 같은거라서... 그 관련 직업을 안하면 고졸같은 느낌인 전공이었는데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안맞는거야... 매일 울고 우울증 쎄게 오고 탈모에 하혈에.. 결국 일년하고 그만 뒀어. 근데 4년을 대학에서 허비해서 내인생 끝났다 싶었음. 그래도 곧 죽어도 그 업무환경이나 일을 하고 싶지가 않았어.
결국은 다시 대학을 또 가서 이번에는 알바랑 인턴 일하면서 다니느라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래도 졸업해서 어찌저찌 이번 전공이랑 인턴경력살려서 취업한지 8년째인데, 또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음... 나이가 이제 중년에 가까워졌는데 이러면 안된다 싶다가도 진짜 너무 너무 싫은거야 모든게.. 회사에서 사람도 싫고 맨날 그냥 버스에 치이는 생각함 그럼 출근안해도 될거같아서
그렇다고 무턱대고 그만둘수도 없고 이직을 하려니 진짜 무슨 억까라도 당하는거처럼 지난 4년간 전부 실패함... 노하우도 돈주고 배워보고 이직 공부도 열심히하고 인터뷰 스터디도 했는데 다 떨어져... 거기다 ai 폭풍 불면 제일 먼저 떨어져나갈 순위에 있는 직업중 하나라서 앞으로 노후도 걱정되고...
그냥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 진짜 사는게 너무 지긋지긋해 이렇게 더살아야하다니.. 좋은 일은 하나도 없고 그냥 인생이 너무 회색빛임 참고 견디고 하면 나아질거란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 나이도 많아서 그럴일은 없을거같음...
사주에 뭐 토가 많아서 하나 진득하게 하면 대성한다 이런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런거보면 안되는 팔자인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