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계속 심상찮았거든... 어느날 갑자기 퇴근길 버스안에서 보니까 사람이 많음 구속하라 구속하라 하는데 처음엔 오 그치 윤석열 구속하라 맞지 했다가 자세히 보니 이재명 구속하라 해서 아 뭐지 싶었어
근데 어느순간 이게 점점 스케일이 커지더니 이제 내가 타는 버스 (그냥 일반 파란 간선 버스 초록 지선 버스 등등) 및 그 외 버스들이 그 정류장 근처를 못감 그냥 끝차선에서 한차선 먼 상태로 사람들 타고 내림;;;; 당연히 버스 기사님들도 못마땅해하심 사고나면 기사님들이 여러모로 수고스러워지니까
그러다가 어느샌가 경찰버스(그 대빵큰 버스 ㅇㅇ 남태령 경찰벽 세웠던 거)가 스멀스멀 한남대로 그 순천향대학병원 정류장에서도 바로 보일 정도로 끝차선에 점점 일렬로 주정차하기 시작함 그러고는 문제의 그 버스 정류장을 지나갈 때 승객들이 타고 내릴거 아니야 이 정류장에 내리는 승객들을 경찰들이 꽤나 가까이서서 유심히 봄... 남자 경찰 여자 경찰 한명씩 2인1조해서 보더라고
저 빨간 줄이 다 경찰차나 경찰 버스고 별표 버스정류장이 그 집회 현장이었음...
그리고 대망의 오늘...
판교에서 빨간 버스 타고 한남동 가려는데 기사님이 승객들한테 미리 통보하심 지금 대부분 빨간 버스들 다 엄청나게 막혀있고 연차 오지고 몇몇 빨간 버스들은 아예 그냥 한남오거리에서 유턴해서 반대편에 내려줄거라고.........
하 안그래도 회사랑 집이 멀어서 고통받는데 이제 그냥 너무 빡쳐 내가 뽑지도 않은 멍청이 빡대가리 한명땜에 이렇게 나의 일상이 침범되고 이전 대선때 윤석열같은 쓰레기를 직접 투표장까지 가서 자기 손으로 뽑은 1천6백만+명이 너무 원망스럽고 미움
그 와중에 우리집 옆골목이 경찰 기동대? 무튼 그 경찰버스 차고지 같은 곳이라서 지난번 박근혜때도 주말마다 빡치긴 했지만 그땐 지금처럼 매일도 아니었고 박근혜/최순실이 검경을 이렇게까지 지멋대로 휘두르지도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