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심하셔서 병원 갔는데 기억력때문에 치매일 수도 있을거라해서 보건소가서 검사받고 연계병원에서 mri나 ct찍으려고 예약까지 했는데 치매환자 취급하지말라며 예약 취소해버림...
우울증도 병원 안가겠다는거 몇년을 설득해서 간거라 이것만해도 어디야..라는 생각에 병원 간건데 의사쌤이 퉁명스럽고 무뚝뚝했나봄... 그래서 옮기려고 했는데 우울증 많이 나았다고 안가겠다고해서 싸움.....
많이 나아진건 맞기는 해... 그런데 한달 병원다닌거니 당연히 다 나은 건 아니야..전혀 기억 못해서 수십 번 물었던 것도 횟수가 줄어들거나 대답해준 것의 50%는 기억해내기도 하고...하지만 일상생활등의 가벼운 것들은 자꾸 묻기도 하는 부분이 있기도하고...
기억력이 우울증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진짜 돌아버릴 것 같거든... 그래서 사진찍고 초기면 얼릉 치료하면 최대한 막을 수 있다니까...아님 우울증이라면 내가 마음이 많이 편안해질 것 같고... 그래서 간병인보험도 들고... 그럴려고 했는데 병원가기 전으로 돌아갈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진다...기댈사람...아무도 없어..가족도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