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인생 첫 워홀 중인데 난 절대로 해외에서는 못살겠구나 싶은 중기
4,087 15
2024.12.26 14:03
4,087 15
영어권 나라에서 워홀 중인데

그리고 인생 첫 해외여행이기도 함 ㅇㅇ그 흔한 일본도 함 안 가봄;; 


걍 어딜 가든 도난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 자체가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고

계속 신경 써야하니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임


걍 편하게 맥도날드 식당 카페 등 자리에 테이블에 가방 던져놓고 주문하러 가고 화장실 가고 하는 이런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들이 아니었구나를 알게 됐음 (나도 한국에서는 지갑 폰은 챙겨서 화장실 감 걍 가방 말야! 에코백!!) 


차에 가방 놔두고 내리면서 짐 안 보이게 가릴 필요 없는 한국에서 살다가 


여기 나와보니 난 외국에서 못 살겠구나 알게 됨


느리고 답답하고 기다려야하고 왤케 효율성 없지 싶은 부분들이나 문 일찍 닫고 문 안 열고 즈그 맘대로 갑자기 문 닫고 이런 건 다 괜찮은데


아니 걍 차 안에 가방 놔두는 것도 걱정해야 한단 말임? <- 이 부분 넘 컬쳐쇼크였음 대낮에 몰 주차장이었는데........


내가 놋북이랑 양말 세면도구 잠옷 들어 있는 평범한 가방 차 안에 두고 그대로 내리려니까 외국인 친구 세명이 다 이거 안 챙길 거야? 하는데 왜 챙겨...? 걍 몰 안에서 한시간 정도 시간 보내다 나올 거잖아 하니까 니가 안 챙기면 나라도 챙길게 하는 걸 겪으면서.......... (물론 이제 정신 빡 차리고 잘 챙기고 한국에서처럼 행동 안 하긴 하는데) 


호스텔에서 만난 다른 외국인 두명이 자기네 며칠 전에 차 도난 당했다고 하질 않나...

일하는 중에 만난 다른 외국인 두명이 자기네 차 유리창 깨서 짐 빼갔다 하는 이야기를 해주질 않나...

차량 핸들락 거는 도구도 여기 와서 처음 봄... (못 훔쳐가게 핸들 못 돌리게 하는 거)


그리고 해외 여행 진짜 많이 다녔던 외국인 친구들이 나한테 너는 해외여행 가면 조심해야겠다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줬었는데.....


난 진짜 한국 아님 못 살겠다 싶음;;;;


(우리나라에 절도 없다는 말 아님)




+ 얼마전에 영사관 들른 일이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가방 소파에 던져 놓고 일 보는데 어찌나 편하던지........ 그래서 더 이 생각이 강해짐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94 01.09 77,9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5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46,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19,4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90,0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771 그외 티안나게 따돌리는(?) 회사사람 때문에 힘든 중기... 2 11:26 49
179770 그외 이성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였는데 결국 잘 안되서 현타온 후기 6 10:31 369
179769 그외 냉정하게 CFA 1,2차 붙은것만으로도 취직/이직할때 도움이 되나 궁금한 중기 7 06:59 769
179768 그외 독감걸린 후기 5 01:31 624
179767 그외 지병이 있는데 직장생활하는 덬이 한탄하는 중기 4 00:10 847
179766 그외 앞에선 살갑게 대하고 뒤에가서 뒷담하는 사람 심리 궁금한 후기 7 01.13 808
179765 그외 독감이후 무기력증 + 속 안좋음으로 고통받는 후기.. 9 01.13 723
179764 그외 개명한 덬들 이유가 뭔지 궁금한 후기 12 01.13 437
179763 그외 부모님 대장내시경 언제 처음했는지 궁금한 초기 5 01.13 329
179762 그외 공무원 직렬 고민되는 중기 12 01.13 894
179761 그외 불냄새 (탄냄새) 제거하는 방법 찾는 중기 18 01.13 974
179760 그외 교직원공제회 목돈급여 궁금한 후기 1 01.13 479
179759 그외 60대 어머니 워치 사드리면 잘 쓰실지 궁금한 후기 26 01.13 1,277
179758 그외 실리카겔에 꽃보관하는거말야 상온에 꺼내면어케돼? 1 01.13 327
179757 그외 가열식 가습기 샀는데 벽이랑 콘센트가 축축해지는 초기.. 19 01.13 1,293
179756 그외 쌍수 상담받고 병원 고민중인 후기 (도와줘..) 10 01.13 380
179755 그외 2030남자들 양복 어디서 사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14 01.13 669
179754 그외 삶이 왜 이렇게 고통 아니면 지루한지 궁금한 후기 15 01.13 1,570
179753 그외 질염 실비청구 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중기 29 01.13 2,471
179752 그외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거 인정하기로 한 후기 16 01.1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