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서브스턴스 후기 (스포있음)
2,028 9
2024.12.24 15:19
2,028 9

사전정보없이 개미친영화 하나 알고 보러갔어. 말주변 없으니 짧게 쓰자면


서양의 미남이란 역시 나랑 취향이 다르구나 느낌 (남자간호사? 말하는 것임)

수SUE가 진짜 어마무시하게 예쁨

화면 한가득 채우는 사타구니와 엉덩이와... 성적대상화를 하는 시선을 잘 보여줌. 화면 가득 채워지는 여성의 나체와 특정 신체부위를 보며 착잡해짐...

나이먹은 남성의 더러운 부분을 보여줌(볼일보고 손 안 닦기, 쩝쩝대기, 먹던거 다시 소스에 찍어먹기, 먹고 남은 잔해 그냥 두고 가기)

서브스턴스 회사가 정말 인간미 하나 없다는 생각(그래서 주인공에게 집중하게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 맞말인듯)

변해가는 수와 엘리자베스의 극명한 외모 대비가 인상깊었음


사실 수가 이빨이 빠지면서 아~~ 아~~ 싶은 탄식스러운 부분이 시작되는데, 추락하는 모습이 너무나 잔혹함... 하지만 여기까진 좋았다.



아쉽다기보다 불호였던 점은, 영화가 마무리를 못 하고 뇌절을 한 느낌이 든다는 것임... 

유통기한 지난 활성제를 사용해서 더 나빠진 나를 만들어낸다 까지는 예상했는데 그런 상태로 회장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밤이라고 해도), 무대까지 올라가 발언하고 피를 뿜어 사람들을 적시는 내용부터 뭐지? 싶더라... 대충 주고싶은 의미는 알겠는데 사람들이 토마토축제 간 것처럼 피를 계속 뒤집어 쓰는 걸 보면서 뭐?뭐임...? 하는 감상이 사라지질 않았음... 사람따라 고어하다 느낄수도 있는데 난 실소 밖에 안 나오더라... 


마지막도 주려는 메시지는 알겠는데 저 장면 이전의 판타지스러운 것과 다른 방향으로 판타지스러워서 (좋은데 나쁜의미로도)개미친영화라고 느낌...



다시 본다면 큰 글씨로 엘리자수 라고 뜨는 그 부분까지만 볼 것 같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93 01.10 28,7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8,7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2,1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6,0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746 그외 서른즈음에 이런 생각이 많이들 드는건지 궁금한 초기 3 00:34 340
179745 그외 생애 첫 오라팡(대장내시경 알약) 후기 4 01.12 381
179744 그외 자기가 가진 지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법이 궁금한 중기 11 01.12 557
179743 그외 차이슨 드라이기 후기 9 01.12 675
179742 그외 내 외모 이야기만 하는 엄마땜에 고민인 초기 3 01.12 452
179741 그외 똑부러지고 논리적인말 잘하는 덬들에게 조언받고 싶은 후기 8 01.12 308
179740 그외 배민커넥트 및 쿠팡이츠 도보 첫 후기 4 01.12 533
179739 그외 서울에 먹부림 하기 좋은 시장이 있는지 궁금한 중기 13 01.12 610
179738 그외 결혼 준비 중인 겨쿨덬 고민함께 나눠줄 쿨톤덬 구하는 중기 13 01.12 562
179737 그외 거절당하는게 두려운 덬 있어? 6 01.12 700
179736 그외 피부관리를 받아보고 싶은 후기 4 01.12 936
179735 그외 인스타에 그림 올리는 걸 시작했는데 나같은 초기 인스타툰 사람들을 못찾겠어서 고민인 초기... 3 01.12 690
179734 그외 이런 질문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졸피뎀 처방받기 어려워? 9 01.12 1,267
179733 그외 덬들은 소확행이 뭐야?? 소확행을 누리고 싶은 후기 17 01.12 1,124
179732 그외 잠때문에 죽고싶은 후기 35 01.12 2,759
179731 그외 그림쟁이인데ㅋㅋ 걍 업계가 여기까지인가 싶은 후기 20 01.12 3,007
179730 그외 30후반에 백수가 된 후기.. 29 01.12 4,353
179729 그외 할머니 때문에 온가족이 지치는 중기 9 01.12 1,976
179728 그외 사람들이 왜 동남아 많이 가는 지 알 거 같은 중기 12 01.12 2,454
179727 그외 로펌비서로 일하고 있는 중기 31 01.12 3,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