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치과 가서 스케일링하는 게 연례행사라 오늘 치과를 갔다왔어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치아 체크하시는데
“치석이 전혀 없어서 스케일링할 필요가 없어요
치아 관리 잘 하셨네요” 하셔서
지현우가 됨
“그런데 지금 치아 관리가 잘 되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평생 치아가 건강할까요?” 하셔서 ??????? 물음표 백만개 띄운 사람 됨
선생님말이 내가 윗니가 아랫니보다 튀어나온 부정교합이라 중년이 되면 이가 약해지고 통증도 심해질 가능성이 심하다고 하시더라 사실 작년에도 얘기 조금 나오긴 했는데 그땐 그냥 부정교합이 있는데 굳이 교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1년 사이에 많이 심해진건지 ㅠㅠ 작년이랑 올해랑 같은 선생님께 잔료본 거 였거든
내가 예전에 교정했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치아가 가지런해서가 아니라 뿌리가 짧아서였었다 하니 뿌리가 다른 사람에 비해 짧은 건 맞는데 그렇다고 엄청 짧은 건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고
여기는 교정은 안해서 만약에 교정쪽으로 알아보고 싶으면 의뢰서 써주고 병원 추천은 해줄 수 있다고 하셨어
나는 잇몸도 약하고 (7년 전에 잇몸 시려서 레진으로 때운 적 있음) 예민한 편이라 교정 생각도 안했는데 점점 이가 누워서 나중에 치아 통증이 심해지는 걸 생각하니 좀 심란해지네 ㅠㅠ
90년대 초반생이라 선생님도 사실 지금 교정하기에 늦은 때는 맞다고 하셨거든 🥲
사실 지금은 그렇게 불편한 건 아닌데 교정 치과 두세곳 가서 상담 받아보는 게 좋을까? 아님 그냥 교정 전문 아닌 치과들 가서 기본 검진이나 받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