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긴 댓글 추가ㅡ트랙터 연대를 보며 장애인 가족으로서 전장연에 대해 고민하는 조심스러운 잡담
1,876 38
2024.12.22 21:25
1,876 38
제목 그대로.

농민 분들만 계실 땐 난폭하던 경찰이 사람들이 몰려오니 상대적으로 순해졌고 결국 뜻한 바를 이룬 이 과정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어.

장애인 전철 시위 역시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니, 우선 나부터가 그들 편에서 짜증내는 직장 동료들에게 한번 더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그렇게 연대하면 좋았을 텐데.

나부터가 동생을 상대하기 피곤하고 연대는 커녕 짐으로만 생각하는게 부끄러웠어.

그리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도 될까 두려웠어.내 상황도 세상의 시선에 대해서도 희망은 늘 포기하고 살았으니까.동생은 늘 부끄러웠고 연대는 무거웠고 사실 귀찮았고.

그냥 이 글을 읽는 덬들이 나중에 장애인들의 그런 움직임에 연대의 목소리를 내주길, 그리고 전장연이 움직이는 방법과 시점도 모두에게 너무 힘들거나 지치지 않길 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278 00:08 10,1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6,1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3,8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2,9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628 그외 사회복지사 2급 딴 , 준비중인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2 12:47 43
179627 그외 이제 케이에프씨는 못 가겠는 후기 13 12:45 339
179626 그외 통신사 사기당한 후기 1 12:37 128
179625 그외 어제 남태령 첫차 타고 나갔다 온 후기(스압?) 3 12:34 142
179624 그외 미취학 아이 있는데 일하면서 공부하는 덬들 있어? 2 12:13 122
179623 그외 배드민턴(다른 운동 포함)하는 덬들 자아~주 하는지 궁금한 중기 2 12:01 37
179622 그외 대장항문외과에서 농양 발견되어 재수술한 중기 3 11:41 191
179621 음악/공연 고흐전 다녀온 후기 (약불호) 7 11:35 412
179620 그외 작은 회사 대표는 원래 내로남불이 심한가.. 버티는 후기 4 11:00 360
179619 그외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있으면 신용대출도 어려운지 궁금한 중기 2 10:49 194
179618 그외 치아 1개 크라운이 보통 70씩하는지 궁금한 중기 12 10:32 384
179617 그외 차를 팔까말까 고민되는 후기 12 10:05 465
179616 그외 친구네가 연락 씹는 후기 (부제: 친구라고 도와주지 말자 ㅋ) 7 08:37 1,020
179615 그외 엄마가 중환자실에 있는 중기 15 05:36 1,183
179614 그외 adhd인가...고민되는 중기(긴글ㅈㅇ) 2 05:25 285
179613 그외 건치여도 치아 보험 가입하는게 좋은지 궁금한 초기 9 12.22 587
179612 그외 지루성 두피염 갑자기 올 수 있는지 궁금한 중기 7 12.22 493
179611 그외 친구가 또 같이 여행 가자 그래서 거절하고 싶어 고민인 후기 7 12.22 1,425
179610 음식 연말 마무리 겸 서울 맛집 & 카페 후기.jpg 59 12.22 1,880
179609 그외 혹시 간호사덬 있니... 동생이 한의원에서 발목부근 부황?채혈?하고 왔는데 발이 이상해졌어..초기 10 12.22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