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나한테 적대적인 사람이 없다
2 다들 소리지를때 나도 같이 목소리 냈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내 목소리가 이상하거나 작거나...
3 사람들 사이에 안전하게 섞여있는거 만으로도 이상한 안심감을 받는다. 거대한데 잔잔하게 출렁이는 파도 위에 튜브타고 떠있는 느낌.
4 가장자리에 서있었는데 서있는거 자체로도 응원받아서 낯선 사람들이란 무조건 부정적인 존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6. 내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많은 낯선 사람들은 내 생각보다 안 무섭다. 나라일이 불안해서 목소리를 냈더니 불안감이 사라졌다 등등...)
마지막....이런 사회불안환자를 약 바리바리 싸들고 광장으로 나오게 하는 내란수괴는 죽어라.....고통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