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아빠 돌아가셨어
부모님은 별거중이었고 우린 독립했고 아빤 혼자살고있었어
아빠가 상가를 갖고 있었는데
거기 작은아버지가 식당운영하고 있었음
상가는 동생이 물려받았고 이제 작은아버지랑 임대차계약을 해야되는데
장례 끝나고 아빠집 가서 찾아봤는데 우리가 아빠 계약서고 도장이고 아무것도 아빠집에서 못찾음
아빠가 보증금 없이 월세계약했다고 했는데 작은아버지한테 물어보니까 보증금 1억 있단거야
계약서 사본 받아 보니까 펜으로 쓴 계약서고 공인중개사 없이 당사자간에 계약한거더라
근데 아빠 통장 거래내역에는 큰돈 입금된 내역이 없음
상속세 공제항목 넣으려고 작은아버지한테 보증금 계좌 출금 증빙해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처음엔 현금으로 줬다고 그랬다가 두번짼 고모가 입금한거 있을텐데 그게 보증금이라고 했다가 세번째는 숙모가 입금한게 있을텐데 그게 보증금이라고 하고 자꾸 말이 바뀌는거야
아니 그래도 설마 작은아버지가 아빠 돌아가시고 설마 문서위조까지 해서 없는 보증금을 있다고 그러겠나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되나 싶어서 그와중에 작은아버지 말도 믿기도 했었거든
작은아버지가 아빠한테 워낙 잘하기도하고 우리한테도 잘해줬었음
근데 자꾸 말바뀌고 그러니까 우린 아빠 거래하던 세무사한테도 보증금 있었냐 물어보고 (세무사는 보증금신고된거 없다 했음)아빠 친구한테더 연락해서 혹시 아는거 있냐 물어봤는데
그거때문에 작은아버지 기분 상했는지
작은아버지 친구 중에 건달인 사람이 전화와서 보증금 오천에 남아있는 계약기간 7년 장사하게 해주라고 그리고 장사하는동안은 가게에 얼씬도 하지마라 보이면 칼로찔러 죽이겠다 협박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남
그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음
이제 감정적으로 너무 크게 틀어져서
계약서진위여부 확인하려면 소송가는 수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음
증거인 계약서도 없고 증인도 없고 이길수 있을 가능성도 모르겠는데 할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는거 같음
인간불신 생겨서 뭘 믿어야될지도 모르겠고 정병 개빡세게 옴
진짜 사람 피폐해진다
아직 소송걸지도 않았는데
혹시 송사 겪어본 덬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