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24.12.14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 후기(별 거 없음)
1,021 8
2024.12.14 22:17
1,021 8
SopifU
cBUTOw
iqSieT
지난 주 토요일 집회 생각하고 오후 2시쯤 출발했는데

차 막히는 게 심상치가 않아서 주차장 자리 없을까봐 노심초사했음.

역시나 만차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가다가 버스 사이에 겨우 차 세움.

3시 반쯤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사람이 지난 주보다 두 배는 많았던 듯.

지난 주는 KBS 근처에서 국회 앞 도로로 진입했는데

오늘은 전경련 뒤쪽에서 여의도 공원 거쳐서 국회 앞으로 들어옴.

위의 여의도 공원 사진에는 사람 많지 않아 보이게 나왔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지난 주에 비해 무료나눔 푸드트럭 같은 게 더 많아져서 1차 뭉클.

얼추 자리 잡으니 4시 박찬대 의원 탄핵안 발의 연설 시작했는데 딕션 좋고 울림 좋고.

응원봉 지난 주보다 더 많아졌음. 박규봉 세 번 봤다. 권력이 느껴졌음.

나도 오랜 전에 산 응원봉 들고 갔는데 자꾸 빛이 꺼지는 거임! 

그냥 계속 꺼지면 버튼 누르고 꺼지면 버튼 누르고 하면서 흔들었음.

나중에 같은 봉 드신 분 어렵게 찾아 여쭤보니 건전지가...(말잇못) 좀 쪽팔렸음.

양말 두 겹은 불편해서 안에 스타킹 신고 두꺼운 양말 신었더니 훨씬 따수움.

귀 덮는 모자가 열 손실 방지에는 와따임. 털 달린 거 추천.

나이가 들긴 들었는지 임을 위한 행진곡 따라 부르다 2차 울컥함.

근데 금방 신, 구 아파트 리믹스랑 토요일밤에 나와서 덩실덩실함.

5시 반쯤? 가결 발표되고 3차 울컥했는데 이땐 좀 진짜 울고 싶었음, 너무 아름다워서.

6시~6시 반쯤 여의도 공원에서 풍물놀이 하는데 다들 신명나있어서 너무 좋았음. 아리랑 떼창 잊지모태.

7시 반 넘어서 집에 왔는데 자꾸 뭐만 보면 울컥울컥함... 

아. 오는 길에 외신은 뭐라 하나 궁금해서 BBC 라이브 들으면서 왔는데 

걔넨 이번 비상 계엄을 '윤석열의 실패가 예정된 도박'이라고 표현하더라.

앵커가 리포터한테 한국은 원래 젊은 층의 정치적 견해가 통합되어 있는(unified) 편이냐(=그래서 이렇게 시위 효과가 좋냐는 의미인 듯?) 물었는데

리포터가 정색하면서 원래는 페미니즘, 젠더 이슈 등으로 매우 분열되어(devided)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뭉쳤다고 답해서 국뽕 좀 차올랐음.

아침 먹고 암 것도 못 먹어서 집 오자마자 돈까스에 국수까지 2인분 해치움.

뉴스 디벼보다가 계속 눈물 참는 여자 되길래 후기 쓰면서 진정하고 있음.


윤석열 탄핵(헌재 째려보기),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해체!!!

우리 국민들 자랑스럽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27 12.23 97,2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25,5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6,2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00,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00,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292 그외 혹시 30대 40대때 인생 밑바닥 갔다가 다시 일어난 덬들 있으면 용기 얻고싶은 초기 7 15:59 814
153291 그외 자식 결혼할때 축의금들어오는거 거의 부모님손님꺼잖아 30 15:21 1,186
153290 그외 세신아줌마 몸평에 우울한 후기 14 14:17 1,293
153289 그외 쿠에른 바자 다녀온 후기 1 14:15 387
153288 그외 엄마가 몇일전부터 아픈데 독감증상인지 무슨 검사하는게 나은지 궁금한 초기 12 12:37 537
153287 그외 은행갔는데 행원이 폰하면서 응대한거 첨 본 후기 8 12:30 1,220
153286 그외 결혼했는데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후기 9 11:29 1,352
153285 그외 고관절 체외충격파 받은 후기 1 11:24 315
153284 그외 당황스러운 맞춤법 모아본 후기 21 11:21 507
153283 그외 ㄷㄱ거지 만난 후기 (긴글) 16 10:51 1,144
153282 그외 외국사는데 다른차에 커피부은 남친이 이해가능한가 묻고싶은 후기 40 09:56 1,737
153281 그외 GTX-A후기 5 07:44 968
153280 그외 플라스틱 물병이나 용기 교체주기가 궁금한 초기 5 07:36 264
153279 그외 크리스마스에 아빠가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계신 중기 29 12.27 2,124
153278 그외 집에 걸어가는 중기 3 12.27 1,114
153277 그외 하체비만이 너무 스트레스라 카복시나 지방분해주사 알아보고있는 후기 17 12.27 1,052
153276 그외 환갑 다 되어가는 부모님 이혼할 것 같은 중기 8 12.27 1,675
153275 그외 '애 아빠가 개입해야 할 사안 같네요.'를 들은 후기 15 12.27 2,910
153274 그외 시급 인상 100원 탈락한 후기 14 12.27 1,287
153273 그외 1월에 2천만원 만들어지는데 어디에 묶어둘지 고민중인 중기 2 12.27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