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24.12.14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 후기(별 거 없음)
1,007 8
2024.12.14 22:17
1,007 8
SopifU
cBUTOw
iqSieT
지난 주 토요일 집회 생각하고 오후 2시쯤 출발했는데

차 막히는 게 심상치가 않아서 주차장 자리 없을까봐 노심초사했음.

역시나 만차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가다가 버스 사이에 겨우 차 세움.

3시 반쯤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사람이 지난 주보다 두 배는 많았던 듯.

지난 주는 KBS 근처에서 국회 앞 도로로 진입했는데

오늘은 전경련 뒤쪽에서 여의도 공원 거쳐서 국회 앞으로 들어옴.

위의 여의도 공원 사진에는 사람 많지 않아 보이게 나왔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지난 주에 비해 무료나눔 푸드트럭 같은 게 더 많아져서 1차 뭉클.

얼추 자리 잡으니 4시 박찬대 의원 탄핵안 발의 연설 시작했는데 딕션 좋고 울림 좋고.

응원봉 지난 주보다 더 많아졌음. 박규봉 세 번 봤다. 권력이 느껴졌음.

나도 오랜 전에 산 응원봉 들고 갔는데 자꾸 빛이 꺼지는 거임! 

그냥 계속 꺼지면 버튼 누르고 꺼지면 버튼 누르고 하면서 흔들었음.

나중에 같은 봉 드신 분 어렵게 찾아 여쭤보니 건전지가...(말잇못) 좀 쪽팔렸음.

양말 두 겹은 불편해서 안에 스타킹 신고 두꺼운 양말 신었더니 훨씬 따수움.

귀 덮는 모자가 열 손실 방지에는 와따임. 털 달린 거 추천.

나이가 들긴 들었는지 임을 위한 행진곡 따라 부르다 2차 울컥함.

근데 금방 신, 구 아파트 리믹스랑 토요일밤에 나와서 덩실덩실함.

5시 반쯤? 가결 발표되고 3차 울컥했는데 이땐 좀 진짜 울고 싶었음, 너무 아름다워서.

6시~6시 반쯤 여의도 공원에서 풍물놀이 하는데 다들 신명나있어서 너무 좋았음. 아리랑 떼창 잊지모태.

7시 반 넘어서 집에 왔는데 자꾸 뭐만 보면 울컥울컥함... 

아. 오는 길에 외신은 뭐라 하나 궁금해서 BBC 라이브 들으면서 왔는데 

걔넨 이번 비상 계엄을 '윤석열의 실패가 예정된 도박'이라고 표현하더라.

앵커가 리포터한테 한국은 원래 젊은 층의 정치적 견해가 통합되어 있는(unified) 편이냐(=그래서 이렇게 시위 효과가 좋냐는 의미인 듯?) 물었는데

리포터가 정색하면서 원래는 페미니즘, 젠더 이슈 등으로 매우 분열되어(devided)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뭉쳤다고 답해서 국뽕 좀 차올랐음.

아침 먹고 암 것도 못 먹어서 집 오자마자 돈까스에 국수까지 2인분 해치움.

뉴스 디벼보다가 계속 눈물 참는 여자 되길래 후기 쓰면서 진정하고 있음.


윤석열 탄핵(헌재 째려보기),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해체!!!

우리 국민들 자랑스럽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03 12.19 52,8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2,7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46,7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38,8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90,2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318 그외 이런경우 계속 혼자서 마감해?? 아님 걍 냅둬?? 5 00:28 251
153317 그외 아직도 타인의 인정에 목마른 후기.. 조언 부탁해 8 12.21 560
153316 그외 웹소 작가인 덬들 웹소 읽는지 궁금한 후기 11 12.21 428
153315 그외 내 생일 기념으로 친구 2명이랑 같이 스파/마사지 갈건데 추천 받는 초기 1 12.21 172
153314 그외 스타벅스 스탠리 500ml 텀블러 실사용 후기 10 12.21 1,156
153313 그외 민원 응대할 때마다 느끼는 점 ㅋㅋㅋ 내가 무섭지도 않나?ㅋㅋ 27 12.21 1,288
153312 그외 수능 다섯번 본 후기 18 12.21 898
153311 그외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기준이 궁금한 후기 1 12.21 141
153310 그외 대인공포 사회불안 있는 사람한테 촛불집회가 긍정적인 영향 주는거 같은 후기... 7 12.21 520
153309 그외 다이소에 촉감 진짜 부드러운 인형 발견한 후기 9 12.21 1,549
153308 그외 마라탕 맨날 먹는 조합으로만 먹는데 다른 덬들 조합이 궁금한 중기 15 12.21 521
153307 그외 지역화폐(고양페이) 결제 방법 궁금한 중기 3 12.21 138
153306 그외 학교 선택해야하는데 고민되는 중기(?) 7 12.21 446
153305 그외 몇일째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계속 찾아오는 중기 8 12.21 1,008
153304 그외 곧 32살인데 같이 진로 고민 해줄 덬 구하는 중기.. 10 12.21 1,325
153303 그외 이미 마음 떠난 친구가 연락온 후기 19 12.21 2,142
153302 그외 자취덬 집에 결로가 이정도로 생기면 집주인한테 말해야 하는지 궁금한 초기 9 12.21 1,301
153301 그외 프리웨이트배우고 무게 욕심나는 후기와 다짐 1 12.21 572
153300 그외 나방파리 때문에 고통받는 중기 5 12.21 711
153299 그외 결혼은 비슷한 집안끼리해야한다는거 뼈져리게 간접체험중인 초기 19 12.21 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