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사정이 안좋아서 연애생각없었고 결혼생각도 없었어
소개팅하고 사귄지 1년 좀 넘었고
둘다 30대 중반이고 결혼생각 없는 부분은 말했었어
남친도 딱히 결혼생각은 없다더라구 그래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고
집안사정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는데 깊게 얘기를 안했거든
그래서 부모님이 신용불량자라곤 말을 못했어 내 잘못이지
근데 결혼하고싶대 근데 나도 욕심으론 이 사람이 너무 좋거든
저 말을 들은 순간 기쁜것도 잠시고
내가 우리집 얘기를 하면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 까 무섭고
그냥 저 사람이 받을 당혹감과 그런걸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
그리고 그냥 없어져버리고싶기도해 ...
천천히 말해달라는데
어릴 때 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가 큰데
이젠 내 발목을 붙잡고 이젠 날 낭떠러지로 밀어넣는 것 같아서
숨도 제댜로 못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