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네 의원 투석실
웨이팅알바로 6개월 정도 했는데, 7am-2pm, 10am-5pm 인가? 자세힌 기억안나는데 이런식으로 스케쥴 번갈아가면서 했어.
월급은 웨이팅알바라 그런지 간호사쓰면서도 200좀 넘었었던거같음ㅡㅡ
일은 단순 반복이 많아서 한달 후 부터는 꽤나 다닐만했고, 다만 환자들이 서로 투석받다가 싸우는 일? 그런일들이 종종있어서 골때렸음ㅜㅜ
2. 학교 보건실
웨이팅 기간은 남았는데 투석실이 좀 멀어서 집근처 보건실 알바 공고난거 지원해서 다녔어. 한 3개월..?
대학생때 보건교사교직과정 듣긴했는데 보건교사 역할은 아니고 학생수 많은데 보건교사가 1명인 학교의.보조보건교사 역할이었고 최저시급이었다ㅠ
근데 일이 개꿀이고 내 자리가 보건실에 딱 있었고 보건쌤도 너무 좋으신분이어서 여기서 한국사랑 컴활 땄다ㅋㅋ..
3. 대학병원
내가 다닌 병원은 빅5 기업병원이었는데, 다행히 가고싶은 과에 걸렸다..!
일 개빡셈.. 3교대하는데 데이때는 진짜 눈코뜰새가 없이 환파 액팅 퇴원 수술 응급실입원 ICU전동 랩교정 차팅 액팅 수술수술 인계준비 진짜 미쳐버려;;
점심을 못 먹은날이 더 많고 먹더라도 전화받고 다시 식당에서 병동으로 올라가고 증말 스트레스...
그리고 선배들과의 관계도 신경 많이 써야했고.. 여기에 중환자라도 있으면 진짜 대파티 되는거임
물론 좋았던 기억도 많았고, 금융치료도 많이 됐다
결정적으로 미친듯한 월세와 전세사기위험을 겪으며 이렇게까지 여기에 붙어있어야겠냐는 생각이 들었고 만 3년만에 퇴사하고 본가로 돌아감.
4. 대학병원 CRC
물론 퇴사하기 전에 공기업가야겠다는 생각이 있긴했지만 보건관리자나 CRC에도 가능성을 열어뒀었고, 진짜 우연히도 퇴사하고 본가온지 1주일도 안돼서 내 경력과 딱맞는 집근처 CRC공고가 나서 거기 다님. 아 연봉은 반토막이었다
1년다녔는데 바쁘고 힘든 부서에 속했지만, 빠릿빠릿 일 잘하면 개인시간을 많이 가질수있고 무엇보다 유동적으로 일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점심시간을 이렇게 길게 가질 수 있다니!!
여기서 틈틈히 자격증도 따고 직업교육도 듣고 토익도 공부해서 공기업준비를 함
5. 공기업
이번에 붙어서 아직 정식으로 다니는 건 아니지만, 공기업준비하면서 느낀건
1. 엄청난 스펙을 가진 이는 거의 없었다
2. 다 비슷비슷하다
3. 다 비슷한만큼 면접은 보다보면 붙는다는 마인드가 중요한거같다!(비록 떨어지더라도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ㅜ)
적고보니 나는 좀 없이 살아서 그런지 공백기를 못 버티고 계속 일하려고 한거같네ㅋㅋ...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