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내가 잔소리가 많다고하고 나는 남편 하는게 맘에 안들어..
평소에도 내가 요리하면서 남편에게 밥먹을준비를 하라고하거든.
요리다된거 갖다두라고하던지, 뭐 꺼내놓으라는 둥.. 왜냐면 내가 안시키면 밥먹을 준비를 안해..
소파에 앉아서 도와줄거잇냐고 말만함..
어제는 택배로 회랑 꽃게를 시켜서 내가 꽃게 손질하고 찌고.. 회 손질해서 셋팅하는동안 남편한테 밥먹을준비를 하라고함.
그랬더니 티비 앞에 상만 펴뒀길래 수저갖다두고 맥주먹을거면 맥주꺼내둬라, 초장꺼내라 등등 시켰음.
막 손질하다 셋팅된 상을 보니 꽃게껍데기버릴 접시랑 각자 덜어먹을 앞접시가 없어서 또 좋게좋게 갖다두라고함.
암튼 어케저케 셋팅해서 잘 먹었고 마무리로 라면이나끓여먹을까해서 내가 라면끓일테니 먹을수잇게 좀 상을 치워달랬음.
또 다치울까봐 맥주남은건 먹게 놔두고 치워달라고했음.
라면 다 끓여서 갔더니 상을 다 치우고 맥주만 남아있는거야...
수저 젓가락 밑접시 다 치웠길래 짜증이 팍나서 수저도 왜 다 치웠냐고 짜증을냈더니 남편이 짜증내면서 새로 가져오면 될 거 아니냐고 하면서 싸웠음.
남편입장: 내가 논게 아닌데 왜 맨날 날서서 잔소리하냐. 자기가 하는 걸 다 마음에 안들어한다. 수저랑 접시에 비린내날테니 새접시로 가져다먹으면 될거아니냐.
내 입장: 평소에도 수저갖다둬라 반찬갖다둬라 시켜야만 하지않냐. 요리할동안 먹을 수 있게 셋팅하면되는데 시키는거만 하는게 이해가안된다.
치우고 새접시 갖다둔거도 아닌데 새접시에 먹으려고한 의도를 내가 어떻게 아냐.
남편은 내가 하는거 맘에 안들어도 자기는 암말안하고 넘어간다고해.. 그러면 그런게 뭐냐고 말해주면 고친다하니까 또 얘기안함.
나는 맘에 안드는거나 고쳐줫으면 하는거 서로 터놓고 얘기햇음 좋겟는데 남편과는 그게안됨.
내 말투의 문제일까? 남편은 내가 짜증낼때면 항상 날이 서잇다고해.. 근데 난 항상 남편행동이 답답하거든
위의 사례도그렇고 평소에 하는것도그렇고.. 그래서 좋게 말해보기도하는데 해결이안돼.. 그러면 다음에 또 같은상황일때 짜증나서 날서게되는거같고 ㅠ
어제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짜증을 내지 말고 좋게좋게 말햇어야되는걸까? 조언부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