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체탈색 4회 머리인데 머리 기장이 긴편이라 탈색 1회만해도 15~20만원은 나오는 견적이라 (4회탈색하면 최소 7~80만원ㅠ) 걍 집에서 함
탈색약 미용재료 쇼핑몰에서 3~4만원주고 500그람짜리 하나 사면 이정도 길이도 충분히 탈색하고도 남음
갠적으로 셀프탈색, 염색할때 젤 중요한건 망하면 어둡게 덮던가 자르지 뭐 <- 이렇게 생각할수 있는 깡다구라고 봄 (하지만 돈있으면야 괜히 모험하지 말고 미용실 가....)
그리고 염색약이든 탈색약이든 적정량보다 남을 정도로 과하게 준비하는게 좋음 하다가 약이 모자라면 그건 진짜 망하거든
그리고 탈색전엔 최소 이틀은 안감은 머리를 준비해주는게 좋고 몇주에 걸쳐 나눠하는걸 추천함 짧은기간에 여러번 탈색하면 두피가 못버팀
난 예전부터 셀프로 탈색 염색 자주했어서 집에 두피보호제가 있어서 그거 쓰고함 이것도 인터넷가로 2만원 안짝에 살수 있음
보면 두피쪽이랑 끝쪽이랑 색차이 많이 나는게 보일텐데 일반적으로 두피쪽이 열때문에 탈색이 더 잘먹는 이유도 있고
내경우는 두피쪽 밝은부분은 버진모인데 아랫쪽은 예전에 헤어매니큐어 한게 남아서 탈색이 깨끗히 안먹혀서 그래
끝쪽은 네번 탈색했는데도 거의 버진모기준 2회 탈색한 색이랑 비슷한듯... 매니큐어한데는 염색보다 빼기 힘든듯... 진짜 안빠지더라
어쨌든 나름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기도 하고(?) 내가 하려던 색은 파스텔톤 여리여리한 색은 아니라 더 탈색 안하고 여기서 염색 진행함
사용한 염색약은 밀본 어딕시 코발트블루 9레벨 썼음 가슴 덮는 기장인데 3통쓰니 거의 딱맞더라
결과물은 여기 (세팅안한거 감안하고 색만 봐줘...🥲)
노란기가 덜빠진 끝쪽은 애쉬 느낌이 세게 나왔고 백금발에 가까웠던 두피쪽은 끝쪽보다 훨씬 채도높은 파랑으로 나왔어
갠적으론 두피쪽보다 끝쪽 색이 좀더 맘에 들긴 하지만... 셀프로 한것치곤 나름 만족함!
알다시피 탈색머리+이런 한색계열 색은 머리 몇번만 감아도 색 그냥 다 빠져버려서 일주일이라도 가면 감지덕지겠는데ㅠ
암튼 밀본 코발트블루가 블루+청보라가 섞인 색이라 빠질때도 어느정도 노란기 잡아주면서 빠져서
보통 대부분 블루염색이 카키빛으로 빠진다면 코발트블루는 애쉬빛에 가깝게 빠진다고 하더라고...!
빠져봐야 진짠지 아닌지 알겠지만 부디 빠질때도 예쁘게 빠졌음 좋겠다...
대충 사용한 예산은 탈색약 4만원 + 6퍼 산화제 1리터 2통 2만원 + 밀본 염색약 3통 1만5천원
배송비까지 해서 대략 8만원쯤 쓴듯?
(갠적으로 탈색약만큼은 돈좀 써서 좋은거 사는거 추천함... 저렴이는 발림성이 별로라 바를때 좀 힘들더라고ㅠㅠ)
원래 집에 염색볼 염색솔 등등 도구들은 있어서 추가적으로 돈은 안썼는데 그거 새로 샀어도 10만원 안들었을듯
미용실이었면 4회탈색+1회염색이라 거의 80~100만원 사이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음
난 지금 그지라서 돈대신 깡다구로 밀어부쳐 셀프로 했지만 돈있으면 그냥 제발 미용실 가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