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후쿠오카 갔다왔어
엄마랑 둘이 갔다왔고 둘다 마구마구 먹자 이런 타입은 아니라서
다른 음식후기보단 양이 없다
원래 아침은 간단하게 편의점 점심-저녁은 밖에서 를 계획했으나
엄마가 자꾸 배부르다고 하셔서 하루 한끼먹은 날도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나는 사진 많이 찍었다 생각했는데 참 사진들이 다 빈약하다ㅋㅋㅋ
감안하고 봐줘!
1) 키와미야 햄버그 (첫날 점심)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오오 여긴 꼭 가봐야할듯! 하면서 갔던 곳이야
신기하게 직접 고기를 석판에 구워먹는 형식이라 굉장히 신기하면서 맛도 있었던 곳!
엄마는 석쇠구이, 나는 철판구이 선택했고 사이즈는 M L 각각 하나씩 시켰어
소스는 엄마는 어니언 나는 계란 소스했고 셋트로 밥이랑 국 샐러드 리필가능했고
엄마도 굉장히 좋아했고 나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좋았어
사실 갈때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1시 넘어서 도착해서 사람 많겠다고 걱정했는데
한 10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가서 먹었어서 그런지 더 꿀맛있었음ㅋㅋ
나 갔을때는 한국인 스탭분이 계셔서 편하게 먹었어
2) 모츠나베 라쿠텐치 (첫날 저녁)
사진이 이게 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부추가 숨이 죽고나서는 먹기 바빠서 찍을 생각을 안했어!
내가 간곳이 본점인지 체인점인지 모르겠는데 본점같아
원래 여기는 만족코스라고 2000엔 정도 주고 짬뽕면 무한리필이 주메뉴지만 엄마랑 나는 점심에 키와미야에서
하두 밥을 많이 리필해먹어서 그냥 단품으로 두개 시키고 짬뽕면 두개시켜 먹었어
우리나라 곱창전골이랑 비슷하지만 맛이 다르니까 걱정했었는데 엄마도 대만족 나도 대만족!
엄마가 국물이 진짜 맛있다고 어캐 만들었을까? 궁금해하시더라
우린 단품이라 따로 밑반찬없었고 저거에다가 나중에 짬뽕면만 추가해서 먹었는데 좋았어!
3) 치카에 (둘째 점심)
끄앙 여긴 진짜 대박이었어
엄마가 회를 좋아하셔서(나는 싫어해) 갔었던 회정식집!
점심 한정 500명에게 회정식과 소바정식을 1500엔에 파는데 맛있었어
우리는 12시 다되어서 갔는데 테이블석에 앉아서 웨이팅 없었어
저 뚜껑 닫혀있는건 계란찜인데 안에 은행이랑 어묵 닭고기 들어있더라
엄청 부들부들하고 탱탱해서 존맛이었음
튀김도 바삭해서 좋았고 생선회도 좋았어 밥이 사진상 좀 꼬들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니야
필터가 밥을 꼬들해보이게 맹겄네
된장국도 짜지 않고 전체적으로 정갈하게 배부르게 먹었어
여기 직원분들이 전통의상입고 게다? 그거신고 일하시는데 뭔가 정갈해보이고 좋았어 친절하시고
4) 시카이로 (셋째 점심)
둘째날 저녁 어디갔냐고?
둘다 배불러서 안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나가사키 시카이로!
나가사키 짬뽕 원조집이라고 알고 찾아간 곳이야
우리가 12시 15분에 들어갔는데 약 20분 정도 웨이팅하고 먹었어
사라우동이랑 나가사키 짬뽕하나였는데 개인적으로 사라우동이 더 맛있었어
나가사키 국물은 얼큰하다기보단 걸쭉하고 엄청 진한 맛이었는데 내입에는 좀 짜드라
그래도 나가사키 갔으니까 한번쯤은 먹어봤으면 해
아 여긴 특이하게 합석을 안시키더라고
2인테이블 두개가 붙어있어도 거기에 두명, 두명 안앉히고
두명이 앉으면 그걸로 끝이야 그래서 웨이팅 시간이 더 긴거같아
5) 나가사키코우 (셋째 저녁)
여긴 회도 팔고 회덮밥도 파는 곳이야
참치+연어 덮밥도 있지만 우린 참치하나 연어하나 이렇게 시켜먹었어
회가 굉장히 두껍고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지만 다만 아쉬운게
회가 너무 커서 차라리 한번더 잘라주면 어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잘 조절해서 안먹으면 나중에 밥만남아ㅋㅋㅋ
그리고 뿌려먹는 타레소스가 있는데 이것도 적당히 넣어야되
안그럼 나중에 타레소스를 국물처럼 먹어야되더라구 ㅠㅠ
우린 데지마워프점으로 가서 먹고 나가사키항? 구경했는데 좋았어
6) 크레용 (넷째 점심)
첫날에도 함바그를 먹었지만 여기도 함바그 유명한집이 있다해서 왔었어
나는 데미치즈 함바그 엄마는 어니언 함바그(였던것같아) 시켰고 둘다 점보사이즈야ㅋㅋㅋ
데미치즈는 위에 피자치즈가 있고 먹다보면 안에도 치즈가 있는데 사진상 잘 안보이네 ㅠㅠ
또 데미치즈는 스파게티 면이 있지만 어니언에는 숙주나물이 있어(숙주나물 아삭하이 좋더라)
약간 외진곳에 있고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 15분은 걸리고 비도와서 갈까 말까 했는데 가길 잘했어
개인적으로 키와미야보다 더 맛있었음ㅋㅋ(키와미야는 직접 구워야되서 좀 귀찮았거든)
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셨어!
7) 소안 요코쵸 (넷째 저녁)
여긴 두부정식집이야
저 두부가 그냥두부가 아니구 온천수로 만든 두부래!
탱탱하고 특히 저 국물맛이 진짜 너무 좋더라 ㅠㅠ
비가 와서 좀 쌀쌀했는데 가서 먹었더니 더 좋았어
저 수저에 가려진 양념을 넣어서 먹었던 것 같아
8) 료칸 아침 (오는날 아침)
우리가 머물렀던 료칸에서 나왔던 아침이야(우린 전날 저녁안주는 코스를 신청해서 저녁에 두부정식 먹었어)
정통료칸이 아니고 호텔식 료칸이었는데 아침이 매우 만족스럽게 나왔어ㅋㅋ
샐러드랑 빵종류 음료종류는 바에서 무한으로 리필가능해서 더 좋았음ㅋㅋ
9) 시푸도 (오는날 저녁)
회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방문한집!
하하 점심은 아침을 많이 먹어서 건너뛰었고 저녁으로 먹은거야
여긴 이자카야고 5시부터 문여는데 우린 4시 10분부터 가서 기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유명한건 저 큰사진에 있는 500에 회세트!
4점씩 6종류로 24점 나오는데 한테이블당 한개가 아니고 그냥 마음대로 시켜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작은사진에 소바는 야키소바고(정확히 무슨소바였는지 기억안나)
그 밑에 작은 사진은 구운명란이 올라간 오니기리였어
여기는 한국인한테 유명해서 그런지 5시 땡하니까 우리말고도 2테이블이 더 한국인들이였어
아 참고로 여긴 이자카야라서 자리세를 내야하는데 SNS에 올리고 보여주면 자리세를 빼줘
단, 갔던 인원만큼 다 SNS에 올려서 보여줘어지 두명이가서 한명이 보여주면 한명분밖에 자리세 안빼주더라 ㅠㅠ(나는 몰랐어!)
젊은 직원들이 있어서 굉장히 활기찼어!
이거 외에 야식이랑 아침으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먹은게 있는데 사진이 안올라간다ㅠㅠ
작년에 엄마랑 여행 갔을때는 음식을 하나도 안알아보고 가서 대충 먹었는데 올해는 죄다 알아보고 갔거든?
다행히 간곳이 전부 맛이 괜찮아서 좋았었어!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뭘 주문해서 마시던데(술종류)
우린 아무것도 시켜마신게 없어서 그런지 조금 눈치보였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