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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도 몸에 왕자 썼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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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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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십년전 내 인생 첫 면접날 

우리 할머니가 붉은색으로 내 배꼽밑에 왕 써주셨어 

손바닥은 했던가 기억이 좀 가물가물함 

이러면 무조건 붙는다고 

결과? 찐으로 붙음 


글고 우리집 식당했는데

자주오는 대학생 단골이 자기 취업 고민이라 하니까

저렇게 하라고 말해주심 

그분? 붙어서 음료수 사들고옴 


믿거나 말거나 인데

그때 내가 효과봐서 나 저거 꽤 진지하게 믿었음 

뭐 지금은 다 노력의 결과인거 알아 

근데 몇년뒤 그놈이 저거를 

남들 다보는 앞에서 하고 나올줄 몰랐지 

뭔가 나와 할머니의 추억이 더럽혀진 기분이었음 


아무튼 요새 자꾸 말나오길래 

나도 했었던 기억이 나서 써봤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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