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adhd 덬이야
증상들이 다 남얘기 아냐? 다 이러고 사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만 해왔는데 그게 나의 이야기였네
Adhd 진단받고 약물 복용한지 1년정도 됐는데 마음속으로 내가 adhd라는걸 인정 못했거든
최근에 어떤 계기로 내가 adhd라는걸 받아들이고 나서 슬퍼졌어
학창시절 내내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던 인간관계, 성적, 평생동안 걸쳐왔던 과도한 자책, 업무능력 등등 모든게 다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더라구
좀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내가 스스로를 덜 미워하고 싫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슬프기도해ㅎㅎㅎ
약 평생 꾸준히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