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탓하는거 아님. 이걸 이야기할 생각 없음. 늘 선생님께 감사함!
그냥 익명이라서 쓰는 대나무숲이야.
내가 한부모가정이고 저소득이라서 아이가 우유 무상급식 받아. 이건 학기 시작하고 핸드폰으로 오는 알림장 통해 신청한거라서 아이는 무상급식 대상인지 모르거든.
근데 오늘 애가 봉투에 이름이 써진 통신문 가져오더라고.
우유먹는 애들 중 몇명만 불러서 줬는데 무슨 내용이에요? 하고 묻는데 보니까 저소득층 가정에 겨울때 집으로 우유 한박스 무상으로 보내주는거 받을지에 대한 거였어. 반애들이 그게뭐야? 하고 물어봐서 거기서 애가 꺼내봤다면? 어우.. 안그래도 몇명만 앞으로 불러내서 준거라고 하더라고. 아이가 저 우유 잘먹는다고 준거에요? 라며 혼자 긍정적으로 칭찬받는 내용이라 상상해서 다행이긴 했어.
좋은 의도로 하는 사업이고 안내이고 안내문인거 아는데 그래서 그 의도에 알림에 감사하는데.. 그래도 그냥 보호자 핸드폰으로 알림장 보내셔서 응답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 그냥.. 조금 속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