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런건 모르고 살았고 아빠도 할아버지도 다 부동산으로 돈버는건 하지 말라고 하는 집안이었음
할아버지 공무원이었는데 땅정보가 많은데도 꿋꿋하게 그런 땅으로 돈벌어 아이키우면 아이 망친다고 하셨고 그 마음을 물려받은 아버지도 그냥 집한채 있음 됐다고 노후엔 국민연금이랑 이집으로 역모기지 받아 사신다고 하셨었음
근데 이집이 재개발이 되는거야
그럼 그동안에 우린 이사를 가야하는건지 아무거도 모르는 상태야
내가 다니는 직장은 여기서 좀 먼데 이참에 나는 자취하고 그럼 되겠다 싶은데
선도지구가 되면 바로 방빼고 막 그래야하는지 이동네 사람들은 점잖고 집값도 별로 관심없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단톡방도 없고 뭐 여태 그래왔어
그러니 정보를 찾으러 관리실도 가고 되게 적극적으로 했지만 엄마는 그나이에 그런것도 모르고 뭐했냐는 말도 듣고 그랬나봐
그냥 하라는데로 하면 되는건가
평생 산 집을 팔아야 하는건가 약간 두려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