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기력하고 멍하니 앉아만 있고싶고 그래
번아웃같은데 뭐라도 제대로 불태웠으면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오히려 몇년전쯤 업무랑 육아에 불타올랐을때는 성취감도 있었고
행보캤다… 까지 못하겠지만 나름 지금만 잘 버티자라는 원동력이라도 있었어
지금은 뭔가 안정되고 그렇긴 한데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
한번은 나만을 위한 휴가를 냈는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내가 뭘해야 기쁜지 까먹었나봐
미래에 대한 계획도 못세우겠어
난 지금 당장에 해야할것도 미루고있으니까
직장에서 내 책상도 좀 정리해야하는데 그냥 덮어놓고있다
오죽했으면 내가 스스로 데드라인을 만들어서 일을할까ㅠㅠ
그냥 울면서 할건 해야하는데
매번 눈빛이 풀려있다고해야하나
이러다 큰 실수라도 하지않을까 걱정이네
이런것도 병원상담을 받아야할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