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만났는데 처음에는 좀 낯가리더니 세번째부터 반가워하기 시작ㅋㅋㅋㅋ 세번째 만났을때 친구가 미리 말도없이 자기 눈썹문신한다고 애기랑 나 두고 가버림...^^ 그때 둘이 놀면서 슬라임도 사주고 카페가서 맛난것도 사주고 그랬다 친구 어머니한테 전화와서 상황 얘기하니까 어이없어하시더라ㅋㅋㅋ 다행히 눈썹은 잘되고 애기도 잘 인계해서 들어감
네번째부턴 확실히 편해하는게 느껴짐 아주 가끔 톡도옴ㅋㅋㅋ 내 주변에 초딩은 뭐야 중고딩도 없어서 너무 귀여웠음ㅠㅠㅜ 친구가 말하길 애기가 ㅇㅇ언니(원덬) 좋다고 했대ㅋㅋㅋ
암튼 몇번 만났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지난달엔 갑자기 톡 와서 친구(애기한텐 사촌언니)는 오늘 같이 못논다고 나랑 놀수있녜서 오케이 했거든? 근데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는겈ㅋㅋㅋㅋㅋㅠㅠㅠ 내가 완곡히 거절했는데 계속 보자고해서 더쿠에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디 결국 나갔음
만나서 아이스크림 사주니까 반응 짱 좋더라... 별것도 아닌데 겁나 좋아함
애기들답게 사소한 다툼도 있었지만 그것도 금방 풀림
근데 문제는 나이차 많이 나다보니 내가 체력이 너무 딸림ㅠㅠ
얼음땡 술래잡기는 왤케 좋아하는지 모르겠고요 차라리 애들 업어주는게 차라리 편했음 계속 뛰려니 죽을맛ㅠㅠ
암튼 계속 놀다가 집에서 놀고싶대서 집에도 놀러감
가서는 숨바꼭질하다가 애들 소꿉놀이 하는거 구경했는데 귀엽드라ㅋㅋㅋㅋㅋ
내가 업어주고 안아주고 암튼 재밌게 놀아줬는지 다음엔 자기집도 오라고 난리였음 ㄱㅇㅇㅋㅋㅋㅋ
나는 저녁 약속있어서 몇시간 놀고 다시 감
약속에 애기 같이 올때마다 친구가 항상 ㅇㅇ이랑 놀아줘서 고맙다고 한거 이해 못했거든? 나도 재밌었으니까... 근데 그날 처음 이해함 애들 봐주는게 보통 아니구나 싶었어
이번달에는 주말에 친구집에서 둘이 자기로 했는데 사촌동생이 놀러오고싶대서 알겠다고 했거든 근데 이날이 진짜 ㄹㅈㄷ였어... 애기 놀아주느라 진빠짐ㅠㅜㅋㅋㅋ
끝말잇기 숨바꼭질 보드게임 등등 많은걸 했다
근데 내가 잘 몰라서 게임하다가 한번 울림ㅠㅠ 저녁에 자고간대서 알겠다고 했더니 아직 혼자 못잔대서 나랑 거실에서 같이 잠 근데 새벽에 갑자기 눈뜨니까 애가 울고있어서 벌떡 일어남 ㄹㅇ개놀랬음;;
엄마랑도 못자고 이날 벌레있어서 짜증나서 울었다네... 한참 달래주다 괜찮아졌는데 또 잠을 안자 이제ㅠㅠ 나 월요일에 출근해야하는데 너머 피곤했음 옆에서 잠을 못자게해섴ㅋㅋㅋㅋ 다섯시엔가 잠들었어...
아침에 친구랑 밥 차리면서 진짜 애기 보는거 보통일 아니라고 둘이 얘기했어 육아하시는분들 진짜 대단하다싶어 열살이면 꽤 큰 앤데 그래도 힘들더라ㅋㅋ
그래도 여전히 귀여움!! 담에 만나면 슬라임 사줘야지
뜬금없지만 육아하는 모든 덬들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