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알바하고 있어
사장님네랑 같은 아파트 사는데
이번주 평일에 집에 들어가는데 1층에서 등산복 입은 남자가 나오길래 걍 지나감
근데 뒤에서 원덬아! 하는거야 알고보니 사장님이었음...
사장님 못 알아봤어? 하시길래 아앗 네 죄송해요 하고 잠깐 스몰톡 하고 집 들어감
오늘 알바하러 갔는데 마감타임 알바가 새로 뽑혔대
그리고 마감알바 올 시간에 누가 오길래 새 알바인줄 알고 인사하고
옷 갈아입고 좀 이따가 내가 이름이 뭐에용? 하고 물어봤어
근데 새로 온 알바가 아니었던거임. 나랑 8월부터 계속 보던 친구였던거야
미안하고 민망해서 사과하고 나는 갈시간 되어서 나가는데
언니 저 내일도 나와요~ 하길래 어어 알겠어 하고 집에 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전에도 한번 이름 잘못 부른적 있던거 생각나서
넘 미안함 ㅠㅠ..
이름이랑 얼굴 잘 외우는 팁 같은거 없나...
큰 특징(많이 뚱뚱하다거나 키가 엄청 크다거나.. 근데 이것도 겹치면 어 누구지?함)이 없으면 외우는게 너무 힘들어
특히 학교나 알바같은데서는 사람이 많으니까
이름얼굴을 바로 매치시키는게 안되고 소거법으로 생각해서 부른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