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귤을 먹는데 얘가 잠이 덜깨서 먹다가 떨어트리고 귤즙을 소매로 닦았어 아버지가 그거 보더니 더럽게 뭐하냐고 모자라냐 애정결핍이냐 소리지르시더라고 동생이 첨에는 놀라더니 지도 소리지르면서 ㅅㅂ,등신같다, ㅈㄹ어쩌고 이러면서 욕하더라고 그러니까 아버지가 욕 때문에 더 화나셔서 오냐오나했더니 기어오른다고 니같은건 쓸모없다고 집나가라셨어 근데 얘가 여기서 죄송하다 하면될걸 안하고 울면서 에코백 하나 들고 집을 나갔어
얘가 요즘 취준 중이라 집에만 있어서 나갈 데도 없는데 연락도 안받아 솔직히 나도 저렇게 눈벌게지면서 화내시는거는 몇 년만에 봐서 놀랐긴한데 이게 자식한테 욕을 들을만한 이유는 아니잖아 아직도 화가 안풀리셔서 나는 눈치보여서 방에서 쥐죽은듯이 있는 중이야 밤에는 들어올텐데 또 한 판 할 거 같아서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