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놓고 보니 너무 구구절절이네
그래도 다른 덬들 의견이나 조언 듣고 싶어서 올려봐
동거인이 밥솥에서 내솥을 빼면서 밥솥을 안 껐어
내솥은 씻어서 꺼내뒀고
나는 밥을 새로 하려고 이거 써도 돼지? 하고
쌀을 씻어서 넣어놓고 좀 오래 불리려고 밥솥 뚜껑을 닫아만 놨어
몇시간 있다가 밥 이제 하려고 열었더니 쌀이 다 불어있더라구
난 취사를 누른 적이 없어서 밥이 된 상태인줄 알고
이게 뭐지??? 너가 이거 눌렀어???? 그랬더니
누른적 없대
그래서 그럼 이거 뭐지??? 그랬더니 너가 보온 안 껐나 보지 이러더라고
난 켜져있는 상태인줄도 몰랐어…
아 그럼 이게 취사가 아니고 그냥 불은거야?? 하고 먹어보니까
서걱서걱하게 불어서 못 먹겠더라고
아 이거 내가 아니고 너가 아까 보온 안꺼놓은거네 그랬더니
왜 자기탓을 하냐고 밥 하는 사람이 확인해야지 하면서 버럭 하는거야
아니 왜 화를 내? 그러고 버리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지가 안 꺼놓고서
왜 남의 탓을 하냐고 뭐라뭐라 계속 그래서 내가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면서 폭발했어
이런식으로 내가 뭘 말하면 지가 해놓고 남탓한다 이런 반응이 여러번이어서 폭발했는데
내가 매번 사람을 지적해서 기분이 나쁘대
내 입장은 밥솥을 안 끈걸 지적한게 맞거든?
근데 내가 그 사람한테 이걸 왜 안 껐냐! 너가 이걸 안 꺼서 지금 이렇게 된거다!! 이런식으로 뭐라고 한것도 아니고
너가 안 끈거네 이러기만 했거든
근데 그것도 틀린 일인거라는거지?
그럼 앞으로 이런 상황일때 그냥 아무말 하지 말고 조용히 그냥 밥 새로 하면 되는거야..?
다들 그렇게 지내..?
깜빡하고 안 끌 수도 있는건데 왜 지적을 하냐는데
내 입장은 그럼 내가 이거 뭐야? 했을때 아 그거 보온 켜져있었나 보다
그랬으면 헐 망했네 다시 해야겠네 그러고 넘어갔을거 같거든
근데 나한테 너가 보온 안 껐나보네! 너가 확인 했어야지 그러니까
?????내가 뭘?????하는 상황이 되는듯… ㅠㅠ
밥 문제뿐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늘 비슷한 패턴이라
나도 고치고 싶어서 긴 구구절절 글 쓰고 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