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엄마가 황달 복수 구토 증상으로 119타고 ㄱㅎㅇㄹㅇ으로 가게되었어 그리고 교수가 난소암 4기에요 혹이 너무커서 모든 장기를 눌러서 소화불량이 심할꺼라고 하고 간이작다 피검사 해보니 모든 수치가 안좋다 딱 이렇게 얘기하고
엄마는 중환자실로 가고 나는 다른교수랑 면담했어 거기서도 난소암 4기라 듣고 집으로 옴
중환자실에 일주일정도 있다가 일반병실로 왔고 교수면담 시간도 매일 1~2초가 전부였어 면담이 없던날도 있었고
그러다 수술날짜가 잡혔고 10월 7일 오전 11시 40분 수술에 들어갔고 수술후에 교수가 종양이에요 수술잘됐다고 이리말하고 결국엔 난소암이 아니었던거지 단순혹이였던거야 그것을 조직검사도 안한 응급실에서부터 난소암 4기라고 단언했던거야
난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어 수술 3시간 후 대량출혈이 발생했고 간호사들이 발은 바삐 움직이지만 제대로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버리고 그냥 발만 바쁘고 그러다 출혈을 막는 수술을 하러갔고 그 이후엔 또 중환자실 10일 정도 계셨어 거시거 또 폐렴까지 생겨서 폐에 물까지차고 게다가 엄마 담당 간호사가 어찌나 싸가지가 없는지 섬망 오신분한테 함부로하더라
일반병실로 오신날 교수란 ㅅㄲ는 50:50이란 말만하고 돌아버리는지 알았어 그래도 다시 일반병실로 오셔서 많이 좋아진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
일반병실로 오신뒤 상태가 점점 안좋아졌거든 그럴때마다 간호사한테 엄마가 토를 하시네요 몸이 자꾸부어요 혈압이 높아요 해도 다 괜찮다는거야 일을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그리고 사망 4일전에 간경변이라는거야 응급실에서는 그런 얘기 한번도 없었는데 일반병실에 와서도 그래서 부랴부랴 검색해서 간경변에대해 알아보니 작은수술도 위험해서 간경변 환자는 수술할때 교수랑 충분한 대화한뒤 수술결정을 해야한다고 하는거야 그런 선택권도 주지않고 수술해버린 그 교수란 ㅅㄲ를 어떻게해야할까? 이거 오진 맞지?
처음 응급실에서부터 간경변이라고 말했다면 수술진행안하고 퇴원했을꺼야 게다가 병원비는 천만원이 넘었어..
경제적으로 여유도없고 가족도없고 엄마는 마지막 말조차 하지못하고 갑자기 돌아가셨어 의료인들이 곧 돌아가실수도있다 이런 얘기조차 해주지 않아서 섬망도 심한채로
10/22 엄마가 돌아가셨어 그리고 이 날은 내 생일이였어 그래서 지금 일상생활이 못할정도로 우울해서 죽고만시퍼 멍청한 보호자라서 제때 해야할것을 못해준 기분이야
* 처음 일반병실로 왔을때 같은 병실에있던 환자 아주머니가 우리 엄마 상태보고 너무 놀라시더라구 일반병실 왔을땐 식사 화장실 걷는거 다 혼자서 할수있었는데 수술뒤엔 거동도 식사도 아무것도 할수없는 몸이돼버린거야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환자 아줌마가 병원이랑 싸워봤자 지니까 면담 신청해서 따져보라고 근데 그것조차도 못해서 내가 너무 병신같아
그리고 간호사들이 기본도 안되어있어 환자아줌마가 내가 간병하느라 식사를 못하는거보고 쥬스 샌드위치도 사다주셨는데 내 허락도없이 폐기처리하고 너무 화나더라 거짓말까지 하더라구 환자 아줌마가 오전에 편의점에서 사오신건데 날짜가 지났다고 폐기했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