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집에선 안 먹어도 어린이집에선 잘 먹는다는데... 우리 애는 편식이 심한 편이긴 한데 먹는 것들 보면 또 막 크게 문제 되는 정도는 아니긴 한 거 같거든ㅠㅠ
일단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 먹고 생선도 다 먹어 생선 외의 해산물은 안 먹긴 함ㅠㅠ
계란 두부 버섯 김 좋아하고 토마토 좋아함 과자는 아직 애기 과자로만(아이스크림 사탕 젤리 이런 거 ㄴㄴ) 외출 시에만 먹고 평소 간식은 고구마나 빵 과일(다 좋아함) 치즈 우유 요거트 정도 먹어
이렇게 보면 영양소가 극단적으로 치우친 느낌도 아니고 간식 과다도 아니어서 집에서는 애 잘 먹는 거 위주로 주고 당근이나 애호박 같은 거 가끔 볶음밥이나 계란말이에 몰래 섞어서 줌
그렇게 해서 주면 남기는 거 없이 잘 먹는 편이긴 함
근데 어린이집에서는 나물반찬 이런거 나오면 아무래도 손 안 대는 거 같고 고기 반찬도 얘는 간장 양념이나 원물로 구운거 정도만 좋아해서 그런지 어쩔 땐 먹고 어쩔 땐 안 먹더라구ㅠㅠ 선생님들도 얘가 안 먹는 이유를 모르고 나도 알 수 없으나 짐작하건데 양념 맛이 맘에 안 들어서 그런거 같음
평소에 집에서 밥을 줄 때 귀찮아도 어린이집처럼 다양하게 줘서 익숙하게 만들어줘야 하는 걸까ㅠ 초반에 다닐 땐 그래도 좀 먹어보는 시늉이라도 한 거 같은데 이제 선생님들도 편해지고 이미 입 한번씩은 대봐서 더 궁금하지도 않고 하니까 걍 다짜고짜 싫어 이러는 거 같더라구...ㅎ 고집도 쎈데다 안 먹는다는데 강제하실 순 없으니까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서 고민되네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