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누워있다가 하도 커피 마시고 싶다고
커피 타달라고해서 커피 타줬는데
내가 귀찮아서 주방에서 불 안키고 커피포트에 물붓느라
잘 안보여서 물을 좀 많이 넣었거든
그래서 평소보다 엄청 오래 끓는거야
내가 바보같은 짓 한건 맞는데
아빠가 나오더니 왜이렇게 물이 오래 끓냐고 물을 왜이렇게 많이 넣었냐고 하면서 개정색하는거야
끓는 커피포트 한참 바라보면서
평소에도 아빠가 뭐하나 하나 핀트 안맞으면 화나서 말도 안하거든
아빠가 정색하면서 커피포트 빤히 보는거보고 또 ptsd와서 나도 갑자기 심장 두근거리고..
아니 근데 본인이 타달라해서 타준건데 이게 저렇게 행동할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