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그냥 내가 호구가 된기분이고
이용당한거같다는 생각만 들어
왜 얠 만났지 아무한테도 말 못했어 ....
왜 … 보이스피싱이든 사기든 당한사람한테 바보라 손가락질부터 하잖아 바보도 아니고 그런걸 왜 당하냐며 그니까 왜 빌려주냐며
그게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주겠지 하고 기한까지 기다렸어
처음엔 믿었어
근데 이게 점점 계속 좀 더 기다려달라는거야... 하…
지금은 만나지도 않고있고 벌써 두달이 지났어
처음에 한두번정도는 기한일에 먼저 연락을 줬었어
미안해 00아 조금만 더 기다려줄래 대출을 받으려했는데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러더라고 대출받는다는것도 좀 그랬지만
어쨋든 이런식으로 두번정도 밀리고 또 기다려줬어
3주정도 연락이 안왔어 어떻게 되가고있는지 선톡을했어
자기가 요새 택배 알바를하고있어서 정신이없었고
아팠다면서 연락을 못줬다 미안해 다음주에 최대한 해결할게라고
빌린게 나뿐만은 아닌듯해
돈빌리는 행동도 나로선.. 이해가 안갔지만 아예모르는사람이면
모를까 남자친구잖아 그 이유때문에 빌려준거였는데
연락도 먼저 안한다 , 다음주면 해결될거같아 해걀돼 최대한 만들어보고있아라 ….이걸 어떻게 믿어 ? 몇명이나 믿을까 이새끼를 누가 밎을까
점점 아 얘는 안되겠다싶어 빨리 돈 받고 차단 박고싶은데
계속 질질질 질 질 이더라고 그리고 다음주가 또 흘렀어
일요일 저녁8시가 넘어가도록 톡이 안오더라 또 선톡을 했어
도대체 그 해결이라는건 언제 되는거야?라고 보냈는데
이번주에최대한해줄께 미안해 라는 답장이 오더라
여기서 내가 완전 무너졌어…내 감정이 내 마음이 박살나더라
돈도 돈인데 이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엄청 오열하듯 울었어
이게.. 뭐지 정말 내 마음가지고 장난친건가 싶고
진짜 시원하게 욕이라도 퍼붓고싶었는데
꾹참고 장난하는거냐고 지금 나가지고 논거냐고 첨부터이럴라구 그런거냐 정상이냐 니가 등등 장문의톡을 보냈어 그랬더니 무조건 갚을거라면서 미안하다면서 너입장에서 충분히그럴수있다고생각해 그렇다고해서 내가널 가지고논것도아니엿고 나도너한테진심이엿어
어디서부터꼬엿는지 모르겟지만 나도차근차근풀고있긴한데 조금만믿고기다려줫으면좋겟어라더라고 하…
금전적거래해본적도없고 내딴엔 정말 얘가 힘들구나 싶어 빌려준건데
기한 한번어겨 두번어겨 세번 어겨 점점 연락도 내가 먼저해
답장도 느리지만 몇일뒤에와 미안하다는 소리도 아팠다는 소리도 이제는 지겨워 그리고 민망하지만 나 연포자였거든 취업에
허덕이고 직장생활하는 것만으로 지쳐서 연애 포기했었는데
첫 연애상대가 이런쓰레기라는게 너무 속상해 이 왔다갔다하는 감정이 너무 싫어 걱정 됐다가 아 이게뭐지 내가 속은건가 싶다가도 아니야 주겠지
이게맞는건가 싶다가도 이거 아니잖아 그 돈을 포기할까싶기도했어 .. 근데 그럼 걔 좋은꼴이잖아 무조건 받을거긴한데
진짜 기분이 너무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