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때 인류애 박살난 경험 몇번 겪은 이후로 사람에 대한 환상은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요즘들어선 인간관계에 현타와서 이젠 사람 대하는게 지침 걍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 마주치는 것도 힘들고 맘같아선 무인도에서 살고싶음
나도 인간이지만 내가 인간으로 태어난게 싫을 정도임
근데 옛날 같았으면 우울한 감정 떨치려고 덕질했을텐데 이젠 덕질도 하기 싫어짐
덕질대상이 동물이라면 모를까 사람인데 걍 사람이란 존재 자체에 현타오니까 사람 덕질할 기분도 안 나고
심지어 애니 보는데 애니 속에 나오는 사람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이 아닌데도 보기 싫을 정도임
그리고 사람이 싫은걸 넘어서 이젠 사람에 대한 관심자체가 뚝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그럼.. 요샌 동물영상만 찾아보면서 지냄
근데 사람이 사회생활하려면 결국 사람을 대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더라고
맘같아선 죽고싶은데 가족때문에 죽지는 못해서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되지.....
뭔가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싶어도 그게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