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관련 필수 1박 교육이 있어서 숙소에서 묵음
보통 이 교육은 내 부모님뻘 들이 대다수임
나는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음
기수장(남자)가 있는데 오늘 진짜 만취하심
평소에는 진찌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나는 술마시는 방에 아에 없었고 어느정도 다른 방들도 정리 되었다고 생각하고 새벽에 여기 별이 너무 이쁘다는 말을 들어서 자는 차림(노브라 두꺼운 반팔)로 나가서 남자친구랑 통화하는 중에
저녁이라 얼굴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내 실루엣을 보고 누구야?이래서
ㅇㅇㅇ입니다 이러니까 통통이네? 이럼ㅋㅋㅋ 그때부터 어이없어서(최근에 원래지인들이 놀릴정도로 개살찌긴 함) 왜 그런말을 하냐고 물으니까 말이 통통거려서 통통이리고 했다고 함? 이것도 어이없는데
나는 혼자 별 사진 찍고 보고 있었고(숙소 대문 앞에서) 기수장은 다른 만취한 여자분이랑 은근히 몸 접촉하고 있다가 별 사진 찍는 내 주변으로 둘다 왔는데... 그 여자분이 나랑 팔짱끼고 기수장은 내 팔뚝 쪽을 뒤에서 오른쪽만 한번 짧게 주물렀음
그리고 내가 불쾌해서 바로 손치고 그 자리 피했는데
화장실 사용이후 엘레베이터에서 다시 만남(그때까지 그 사람은 숙소에 안긴거) 그때는 친근의 의미로 내 팔뚝을 그냥 쳤는데
나는 그 모든 행위에 너무 불쾌해서 내일 술 깨면 저한테 실수하신거 있다고 사과하시라고 하고 싶음 이런 거 말 못하는 성격은 아닌데 여기가 꼰대집딘이라 고민중이야 어떤식으로 풀어가는게 좋을까... 진찌 술 조절 못하는거 극혐임
근데 객관적으로 이 일이 불쾌한것도 맞는 데... 그 기수장이랑 다른 여자분 둘이서.. 술 취한채로 은근한 스킨십하고 걸어가는 그 모습이 너무 극도로 혐오스러워서 아직도 생각남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