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취준이 힘든 후기
639 3
2024.10.28 03:16
639 3

분명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

나 되게 긍정적인 편이거든? 근데 요즘 진짜 어쩜 이럴수있나싶게 상황이 좆같아서 어디다가 풀고싶어서 글써봐

 

짧게 걍 내 인생을 설명하면 운이 좋지 않았어 항상.

근데 노력으로 극복해냈고 결과는 이정도면 만족해야지 하는정도?

항상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편이야 근데 와 내가 이뤄냈어 !!하는 성취감은 느껴본적이 없는거같아

약간 운명론적인 인생관이라 만족스러운 성취를 이뤄내진 못해도 그래 언젠가는 나도 그런 운이 오겠지 하면서 넘기는 스타일임

그래서 오히려 긍정적이야. 걍 이것도 운명이겠지 하고 받아들이거든

 

난 취준생이고 공기업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서류 넣기 시작한건 작년 6월쯤? 필기 공부는 올해 시작함

나이는 쌩신입이라기엔 많은편이라 취업이 좀 조급해 올해안에는 꼭 하려고 했는데 모르겠엏

이제 같이 인턴했던 동기들, 취업블로그 교류 잦던 블친들도 다 붙었는데 나만 못하고있어

면접 1트만에 붙은애도 있고 못해도 5번 안에는 다들 붙더라구

근데 나는 서류는 웬만하면 안떨어지고 전공도 통합전공 전부 공부해서 필기 6번 뚫었는데 6면탈임 예비는 2번, 3번 받아봄

면접스터디는 하도 많이해서 이제는 스터디하면 다들 와~~원덬님 너무 잘하세요 피드백할게 없는데요? 이럼 내가 스터디원들 가르쳐주기나하고 이제 얻는게 없는 지경이 되었어

 

예비 3번받았던 기업이 가고싶던 곳 중에 하나였어

왜 아깝게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것같아서, 하반기 채용에 면접가면 무조건 잘볼수있을것같아서 다시 준비했지

이때 피티면접이 딱 내가 준비한게 나와서 이거는 난 되는 운이다 나한테도 이런 운이 오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던 기업이었어 .. 근데 예비 3번 받았고 하반기에도 지원했는데

서류탈락함 ㅎㅎ 나 서탈 진짜 거의 없거든? 근데 서탈함

스펙은 오히려 더 좋아졌고 자소서도 상반기보다 더 공들여서 잘썼다고 생각했어ㅠ 상반기에는 거의 스펙컷이었어서 당연히 붙을줄 알았지

근데 합격자 스펙을 보니 나보다 자격증이나 토익점수 다 한참 낮은데 비수도권인재가점같은 것들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더라고ㅠ난 대학 서울에서 나와서 저거 못받거든

저거 서탈한 날에 진짜 취준하면서 처음으로 무너지더라구ㅋㅋㅋㅋ 하반기 남은 카드중에 제일 현실성 있는 곳이었는데 허무하게 서탈이라니

 

혼자 밖에서 엄청 울고 별별생각 다하다가 그래도 극복한게 완전 원픽 기업이 남아있어서였어

2주동안 매일 10시간넘게 스카 틀어박혀서 공부했고 저번주 주말에 시험을 봤는데

NCS 올해 보면서 그렇게 시간관리 개망한 시험은 처음이었어 중간에 멘붕와서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하다가 진짜 15문제 넘게 찍은거같음

전공도 공부를 그렇게 많이했는데 아는걸 엄청 틀렸더라고?ㅎㅎ

보통같으면 이정도면 그래도 합격할수도있지 않나 기대했을거같은데 금공 준비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곳이라 현실적으로 필탈할거같아 ㅎ

 

이제 하반기 남은기업 ..거의 없고 있어도 너무 좋은곳이라 내가 붙을 가능성이 없는곳들밖에 없어

사실상 요즘 느끼는게 올해안에는 못할거같음ㅎㅎ 그래서 인턴 이미 2번이나 해서 더 안하려고 했는데 

돈은 벌어야할거같아서 인턴 서류 넣었어ㅋㅋㅋ진짜 현타오더라고ㅎㅎ이 나이에 또 인턴, 그것도 3번째라니

 

불합격을 너무 많이봐서 면접결과볼때도 걍 당연히 불합격일거라고 생각하고 보게되는거같아

실패에 익숙해지는게 너무 불행한거같음ㅋㅋㅋㅋ

내가 남들보다 노력이 부족한가? 하면 난 아니라고 할수있거든

얼마나 더 열심히해야 되는걸까 요즘 진짜 좀 지쳐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92 00:39 8,8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8,9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0,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33,89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87,4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261 그외 졸업여부 구라친 전남친 후기 (그냥 심심해서) 3 15:34 338
180260 그외 20대 중반인데 혈당 105 나와서 어떻게 관리해야되는지 궁금한 후기 4 15:11 266
180259 그외 방광을 위한 생활습관이나 영양제 추천을 부탁하는 후기 5 14:42 177
180258 그외 (더러움 주의)초6때 친구네 놀러갔다가 친구오빠 엉덩이 닦아주는거 직관한 후기... 22 14:31 618
180257 그외 남편 덕질하는 기혼들이 좀 이해가 가는거 같은 후기 32 14:23 1,084
180256 그외 더쿠 이벤트 당첨 후기(세타필 New 세라마이드 로션) 14:13 69
180255 그외 때밀어서 상처난 피부에 어떤 연고 발라야하는지 후기 5 14:12 94
180254 음식 시판 유아식 네군데 먹여본 후기 6 13:18 319
180253 그외 자도자도 너무 피곤한 후기 8 13:14 463
180252 음식 (펑) 후기 15 13:13 753
180251 그외 그림그리는 작업을 하고싶은 중기의 전자기기 고민을 들어주길 바라는 중기 7 12:27 191
180250 그외 지하철에서 아줌마 눈 뜨게 해드린 후기 14 12:20 1,122
180249 그외 20대후반 여덬에게 현실적인 조언 해줄수있을까? 17 11:15 856
180248 그외 검은빨래들엔 세탁세제 뭐 쓰는지 궁금한 초기 9 11:12 329
180247 그외 보험설계사를 바꾸고싶은데 어서 알아봐야할까 7 11:07 177
180246 그외 운전면허 장내기능이랑 도로주행 텀 궁금한 초기.. 3 10:38 122
180245 그외 호주 워홀 중... 한인잡 잘린 후기 16 10:02 1,534
180244 그외 애들 굴러다니면서 자는거 언제 나아지는지 궁금한 중기 30 08:47 1,069
180243 그외 서울 쪽으로 신경외과 잘하는 쪽 추천받고싶은 중기 2 08:31 190
180242 그외 적당히 간단한듯 긴 자연분만 후기 (3개월정도 지남) 8 03:58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