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고 친척도 여자임 이모?긴 한데 족보 개꼬여서 그냥 가족들끼리 언니언니하는사이
예를들면
내가 친척이 손님으로 온거니까 밥 다해주고 청소하고 설거지 다하고왔는데 갑자기
> 야 물 떠와
나: 물 떠와?????
> 야 그럼 내가 너한테 물 떠와주세요~~~ 이러냐?
나: 물 떠줘 이러면 되는거지 떠와가 뭐야? 명령조잖아
> 야 그냥 물 떠와
tlqkf진짴ㅋㅋㅋㅋㅋ 항상 이런식인데 가족들은 이러다가 싸우면 날 예민한애로 몰고갔음 그도그럴게 나는 좀 진중한 스타일이고
나 하대하는 저 친척은 장난끼 많은스타일임.....
어느날은 형부가 저 친척이랑 처음 만났는데
그 친척이 또 내 신경을 슬슬 긁길래 내가 진짜 아 TLQKF 또 진짜..하고 부글부글 끓으려는 찰나
갑자기 형부가 딱 사이에 들어와서 화제를 돌려주는거야 폭팔하려다가 확 가라앉음
그러고 나중에 뒤에서 언니한테 말해줬다더라
저사람 처제 성질 슬슬 긁던데? 자기나 어머님한테 티 안나게?< 라고 말했다더라
20년 넘도록 가족들 전부 우리랑은 안싸우는데 왜 너랑만 싸우겠냐 니가 성질이 이상하다고 니가 예민하다고 가스라이팅해서 진짜 억울했는데
형부가 처음으로 알아줌 ㅠㅠㅠ ㅠㅠㅠ
그런데 뭐 어쩔수 없지.. 이런건 가족들끼리는 은근 알기 어려운법이기도 한데 오늘은 형부에대한 감사함이 커지는 날이다
어쨌든 내가 말하면 쥐뿔도 안들었을거 형부가 말해주니까 그제서야 언니가 듣기 시작한거니까
막대하는 이유는 그냥 친척들 사이에서 내가 막내포지션임 제일 어려서인듯
솔직히 내가 이러이러해서 불편하다 힘들다 얘기하면 가족들은 내 편 들어주겠지만 그런식으로 이간질하는것도 싫었어 자연스럽게 눈치채주길 바랬는데
그걸 형부가 해줘버리네 ㅋㅋㅋㅋ 뭐..이렇게된거 속은 시원하다
그냥 말그대로 후기야 ㅠㅠ ㅋㅋ 덬들은 가족이나 친척들중 이런사람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