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에서 쿠팡 알바 후기를 많이 찾아 읽고 도움이 되어서 나도 남겨봄.
나덬은 IT 업계에 있던 앉아서만 일하던 덬...
여러가지 사정으로 1년반을 놀았고, 드디어 통장에 빵꾸가 남...
취업해야하지만 여기저기 해고 소식과 갈만한 회사의 공고가 도저히 없음...
어쩔수없다 쿠팡알바를 노려본다!
라고 결정한지 2주동안 후기를 조오오온나게 찾아봄
왜냐면 몸으로 일하는걸 해본적이 없어서... 가면 어리버리하지않을까 못하지않을까 등등..
힘든거야 뭐 모든 일은 힘드니까 그건 괜찮다 생각
진짜 너무너무 고민했는데 더쿠에서 그래도 괜찮다는 후기들도 있고 힘들다는 후기들도 있고
이것저것 찾다가 지난주 드디어 가봄
사실 내가 체력만되면 상하차도 해보고 싶었지만.. 개쫄보인 나는 일단 IB 쪽에 지원
입고파트였고, 내가 가게 된 곳은 입고 중에서도 입고 전산이었음.
입고 전사는 뭘하는곳이냐면,
컨베이어 밸트를 타고 택배 상자들이 오다가 내 앞에 툭 하고 떨어지면 그걸 뜯어서 하나하나 물건을 찍어서 박스에 실어 보내는 것임
택배뜯는거 좋아하면... 아주..재밌음...
키가 쪼끄매서 큰 상자가 오면 기본적으로 상자가 놓인 위치가 너무 높아서 어려운 것 빼곤 진짜 할만함
아 8시간정도 서있어야해서 힘든 것도 한몫있지만, 실제로 힘을 쓰거나 하진 않아서... 이건 요령것 쉬면 됨
혹시나 가려는 나같은 뉴비덬이 있다면
두텁고 폭신한 양말(등산양말), 종아리 압박스타킹, 폭신한 깔창 이렇게 챙기면 좋음
나는 이 3가지 전부 다이소에서 삼. 오래 일할거면 인터넷에서 좀 돈들여서 사면 된다는데 나는 굳이? 싶어서 다이소에서 수급함
갔다오면 발바닥이랑 종아리에 휴족시간 붙이고 잤는데 다음날 반나절정도만 발바닥 좀 불편하고 곧 괜찮아지더라
하도 서있어서 등이 좀 아픈건 하루지나니까 괜찮아짐
나는 1주일에 1번 혹은 2번 정도만 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서 이정도 힘듦은 ㅇㅋ인 상황이라 해볼만한 것 같아.
(매일나가면 힘들것같음)
혹시나 급전이 필요한데 나덬처럼 조금 겁먹고 있다면 트라이해보는 거 괜찮구
입고 파트는 진짜 무관심속에서 일하다보니 사람때문에 힘든 것도 없었고
내가 간 곳은 고양1센터였는데 입고가 그런건지 여기가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닥달하는 것도 없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다 친절했었음!
다음주도 신청해놨는데 확정될지 모르겠다
아마 당분간 짤짤이로 이렇게 벌면서 취준 준비할 것 같음ㅋㅋㅋㅋ
급한 돈 벌때 쉽게 신청해서 갈 수 있는 일용직으로는 나쁘지않은 것 같아서 후기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