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때 심장쪽이 쪼이고 불편했었고 그 후에 간염 예방주사도 맞고 하루종일 심장쪽이 갑갑해서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에 추가 접종하지 않기로 했거든
오늘 피부과 갔더니 상태가 심각하다고 주사 맞자고 하셨다가 내가 과거에 주사 맞고 심장쪽 안좋았던 얘기를 하니까 “약으로만 잡힐 지 모르겠네...” 하시면서 주사를 빼시는데 나도 걱정되는 맘이 있던터라 주사 안맞으니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어쩌다 주사도 맘 놓고 못 맞는 몸이 되었는지 좀 슬프더라
병원 갈 때마다 약물 부작용 이력이랑 줄줄이 읊어야 되고 그거 듣고 의사선생님이 약 처방 수정하시면서 고심하는 거 볼 때마다 슬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