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한번 다녀왔었는데 그땐 우울증까지는 아니라 그랬었어
어릴때부터 슬펐던 이유는 항상 남혈육이 무시하고 폭력(칼이나 소화기 같은 것들로 위협)때문이었는데, 엄마 말고 다른 가족들은 그새끼가 나한테 한것 모르기 때문에 있는 장소에서는 내색 안했어
이번에 할아버지 생신 때문에 마주치고 명절때 마주쳐서 그런가 한달 전에 울분이라 해야 하나? 갑자기 터져서 과거일 생각나서 울었는데 이제는 그냥 툭하면 눈물남 머리감다가도 눈물나고 노래듣다가도 눈물나고 화를 주체 못할 때는 팔을 멍들때 까지 때림... 그럼 뭔가 좀 풀리는 기분이야 극단적생각도 하는데 겁 많아서 항상 방법만 생각함 멍청해서 실행할 생각도 못함 계속 어릴때 일 떠오르고 말하면 징징거린다 과거일 소 여물씹듯 계속 말한다 면박주고 그새끼는 한번도 안혼낸 가족이 원망스럽고 이번에 말해서 가족한테는 사과 받았는데 그래도 계속 생각나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근데 가족이 싫은건 아니야 그리고 내 가족 범위에 남혈육은 포함되지 않음
병원 갈까 하면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또 폭력쓰고 제정신 아닌건 저새끼였는데 왜 내가 병원에 가야하나 싶어 안갔다 오늘 다녀왔어
우울한 이유를 설명 해야하는데 설명을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못함... 이유를 할아버지 생신때 마주쳤다 밖에 말 못하고 나도 모르겠다 소리만 하고 울고옴... 진짜 설명을 저것밖에 못 함
어릴때 부터 남한테 내 이야기를 잘 못했는데 멍청하게 병원 가서도 말못함 너무 한심해
약 받아왔는데 내가 생각해도 이유도 잘 말 못하고 말도 못하고 선생님이 꾀병이라 생각할까 걱정돼 약에 맞춰 예약 잡았는데 다시 갔을때 괜찮아져서 우울증인척 한거라 생각하면 어떻하지
안보고 살면 되는데 명절이나 행사때 그게 안되서 걍 해마다 힘들다 근데 올해는 진짜 왜이런지 모르겠어 실직적인 위협이랑 폭력당했을때도 2달내내 울고 그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미성년자 일때도 안그랬는데 지금은 성인이고 나와 살아서 전처럼 부딪혀 폭력 당할 일도 없는데 걍 스스로 너무 한심해 말도 잘 못하고 강단도 없고 진짜 왜 사는지 모르겠다
이상한 글인데 남긴 이유는 그냥 병원 다녀오고 더 우울해져서 털어놓고 싶은데 털어놓을 주변사람도 없고 얼굴 아는 사람한테는 이런 이야기 하기 그래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