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러 백반집을 갔는데 30대? 40대초? 부부랑 미취학 아동같은 아들 둘이 옆에서 식사하고 있었음
마주보고 앉는데 한쪽에는 아빠 혼자 앉아서 밥먹고
맞은편에는 엄마 옆에 아들 둘이 다 앉아서 엄마가 아들들 밥만 챙기고 있더라
밥투정하면 받아주고 숟가락 위에 반찬 올리고 먹여주고... 또 혼내고 물따라주고 물먹이고
엄마는 먹는둥 마는둥 하는데 아빠는 밥 싹싹 긁어먹으면서 애들한테 잔소리하고 있더라고
애 하나는 아빠가 봐도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쨌든 요즘도 저런 집 있는 줄 몰랐어서 좀 놀랐어
어지간하면 다들 각자 하나씩 붙들고 공동육아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