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름다운 이야기고 충분히 아기를 낳게 될수 있겠다라는 설명이 된다구 생각함. 근데 나는 그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함.
1. 아직 나는 안 살만함 - 태생적으로 우울한 사람이라 아직까지도 세상이 괴로움. 어릴때 보다는 살만해 졌지만 아직 하루하루가 힘겨워서 이런 삶을 누군가에게 주기에는 나는 어려움.
2. 필멸을 낳는다는 것 - 우울증을 앓았어서 그런가 (지금은 약물 치료중) 죽음을 항상 생각하고 두려워함. 삶을 사랑하진 않지만 죽는 다는게 너무 무서움. 아이를 낳는다는 건 삶도 주지만 죽음도 주는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새로운 죽음을 만들 자신이 없음
3. 그래서 입양을 하자- 물론 배우자와 길고 깊은 이야기를 나눠야겠지만 (기혼임) 나는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태어난, 그래서 언젠가 이미 죽게될 누군가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게 맞다고 생각함.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나는 거기에 최선을 다하는게 내 성향에 맞다고 생각함.
그냥 주절거리고 싶어서 적어봄.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걸 알리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