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개월째 지옥속에서 살아
정말 매일 아침 5시부터 저녁까지
엄마랑 아빠 서로 소리지르고 욕하고
이년 저년 상간녀 죽여버리겠다
개같은놈 어쩌구 난리쳐
난 가뜩이나 회사에서 따돌림+업무짬처리로
휴직 직전까지 간 상황인데
집안까지 이 난리니까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
엄마한테도 몰래 증거모으자 하고
상간녀 회사랑 정체 알아내기까지 많이 도왔는데
뭐 하나 알아내면 제발 언급하지 말라고 해도
버튼눌려서 아빠한테 소리지르면서 다 불어
그러면 아빠는 아닌척하고 더 치밀하게 증거 인멸하고
다시 잘살아보겠다고 각서까지 써놓고는
지금도 그년이랑 또 데이트가냐? 하면
무슨 년 말하는거냐고 너네 무슨 헛소리냐 하면서
오리발 내밀어서 진짜 열받고 미칠지경이야
그 와중에 아빠가 집안에 녹음기 설치한거 걸렸고
서로 고소하겠다고 난리 개지랄 떨면서
차안, 방안 다 녹음기 설치해서 정신병오기 일보직전인데
이것저것 밟다보니까 이번 외도 사건 이전에는
사내 불륜까지 했다는 증거도 잡아냈어...
너무 역겹고 더럽고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
지금도 헤어진척하면서 그여자 만나는거 증거확보했고
둘이 모텔가는 사진도 찍어놨어
근데 엄마는 이혼할 용기는 없고
상간녀 소송만 한다하면서도
본인이 역으로 고소당할까봐 전전긍긍 하셔
난 저사람 안돌아올거라 보는데
같이 살고 싶은가봐
더이상 자식 괴롭히지 말고 그냥 알아서 하라고해도
꼭 도와달라고 다시 손벌리고
이제 지긋지긋해 진짜 이 지옥같은 집구석 벗어나고싶은데
그와중에 아파트 투자한거 때문에 세대분리도 못해
내 이름으로 전세자금대출 받고 이사갈 예정인데
불륜 터진거야 지랄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