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멘탈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싶어서 그냥 주절주절해봐..
엄마가 코로나 이후로 잔기침이 나서 가족들은 그냥 휴유증인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 최근에 호흡도 너무 못하시고 등쪽 통증도 심해져서 병원 모시고 갔더니 폐에 물차서 지금 흉수 빼내고 있어.
조직검사해서 결과는 내일 나오는데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폐암 카페 가입해서 보니까 흉수찬거는 거의 많이 진행된거라
결과가 그래서 괜찮길 바래야 된다더라고
어쩐지 멀리 떨어져있는데 가끔 통화하면
숨이 차서 그런지 목소리도 작아지고 대화간 공백도 컸는데
이걸 왜 눈치 못챘는지
인터넷을 어떻게 매일매일 하면서
증상 검색해볼 생각도 못했는지 ..내가 너무 싫다ㅋ...자책만 계속...
엄마 옆에서 꼬박 있으면서
산소줄 못하고 있으니 아예 숨을 못쉬고, 흉수도 계속나오고
정말 숨이 막혔겠구나 싶고
밤에 잠못자고 이러는거 보니까 그걸 지켜보는게 괴롭다..
나보다 엄마가 더 속상하고 그렇겠지
내가 가니까 몰래 울고 계셨는데 나한테 들킴
(내가 밥먹으로 가는데 지갑 안가져가서 다시 들렀는데 울고계시드라구)
엄마랑 어제 얘기하는데
이렇게 있다가 그냥 가지뭐 하는 눈물 팡....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너무 너무 걱정되는거지
암튼...............자세한 얘기 듣기전인데도
그냥 눈물만난다 ㅋㅋ
오늘 회사 출근해서 일하는데도 눈물나고
눈물이 어떻게 제어가 안돼
이렇게 계속 지나가 보면 마를날이 올까
멘탈관리는 어떻게 해야될지..
지방병원인데 서울병원예약을 해놨는데
전원을 해야할지...
울엄마 꼭 살수 있겠지 ㅠㅠㅠㅠ
우리가족 잘 이겨낼수 있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