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이라 식사 + 용돈
그리고 좀 아프고 사정있는 시누이 선물
이렇게 백만원 탈탈 털어 쓰고
속으로 한숨 쉬었어
지금 재정난이라 백만원도 귀한데 ㅠㅠ
우리 결혼기념일도 곧이거든
이번엔 그냥 지나가자 남편이 그래서
이해가면서도 좀 짜증났어 ㅋㅋㅋ
(참고로 친정 행사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없음)
그런데 막상 시부모님 오늘 식사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시고 고맙다 하시고
시누이까지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하시고
식당에서 사진 찍어주고 액자까지 만들어줬는데
엄청 아이처럼 행복해하셔서
나도 기분 좋아지고 뿌듯하고 그렇더라고
그래서 기분 좋게 하하호호하며 집에 돌아왔는데
남편이 내 계좌로 백만원 보냈더라고
시부모님이 우리 돈 많이 쓴 거 미안하시다고
보태쓰라고 주셨대........
ㅠㅠ
시어머니 곧 칠순인데 잘해드려야지 ㅠㅠ